[영등포신문=임태현 기자]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맞이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는 매년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해오던 사회복지의 날 기념 행사의 취지를 살려, 비대면으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종사자 및 봉사자‧후원자‧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며, 구 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봉사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 대면회의 및 대규모 행사를 자제함에 따라 표창장은 각 복지기관에 개별 전달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인 격려를 위한 사회복지기관 홍보 영상도 만들어진다. 지역 내 소재한 36개 사회복지기관을 소개하고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아 7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된다. 완성된 영상은 협의회 홈페이지 및 구 공식 유튜브에 게시되고 전광판에도 송출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복지의 날 홍보 및 사회복지 주간(9.7.~9.13.) 의미 고취를 위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사회복지종사자 대상 복지현황 설문조사 △영등포 복지 칭찬 릴레이 △홍보 영상 관람 후 댓글 작성 △구 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 방문 인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3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을 뽑아 소정의 선물도 준다.
끝으로 구는 사회복지기관장 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해 향후 구정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지역 복지기관 종사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으로 사회복지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사회복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구는 구민 복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 및 격려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복지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여건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며 묵묵히 헌신하신 사회복지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인 여러분과 함께, 38만 구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