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87명이 늘어 누적 21만8,1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222명보다 235명 줄면서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1,987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1주일 전인 지난 5일 1,775명보다는 212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에 이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정부는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947명, 해외유입은 40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인천 각 5명, 서울·부산 각 4명, 경남 2명, 대구·울산·강원·충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우즈베키스탄 8명, 인도네시아 4명, 미얀마·터키·미국·모로코 각 3명, 필리핀·요르단·카자흐스탄 각 2명, 인도·파키스탄·러시아·일본·영국·스페인·우크라이나·헝가리·가나·기니비사우 각 1명이다. 이 중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138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5명이 줄어 총 37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29명 늘어 누적 19만53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55명 늘어 총 2만5,5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