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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의원,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 막기 위해 복지 신청주의 개선해야”

  • 등록 2022.10.05 10:38:1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국정감사에서, “기초생활 수급 지원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네 분야로 나눠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라며 “일반적으로 취약계층인 수급 신청 대상자들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상담 후, 준비 서류 목록을 받아 신청을 진행하는데, 은행(소득 관련 확인 서류 혹은 통장 사본)과 공인중개사 사무소(임대차 계약서), 병원 등을 각각 직접 방문해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는 기관 3~4곳 이상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의료급여를 받으면 부양의무자 소득까지 따져 멀리 살거나, 호적에는 있으나 연락이 끊긴 자녀를 찾아내야 하는 일까지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수요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는 ‘복지 신청주의’에 대한 비판이 늘어가고 있는데,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설계된 신청주의 복지 시스템은 시민의 권리를 중도 포기하도록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가장 대표적 복지서비스로 꼽히는 ‘기초생활 수급’ 신청 절차만 해도 최소 5가지 서류를 내도록 하고, 수시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등 복지 서비스 시스템 곳곳의 높은 장벽에 대한 개선책 필요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다른 복지서비스들도 역시 필요서류가 복잡한데,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 중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이들에게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 역시, 소득·재산 신고서, 금융회사 계좌 통장 사본, 주택 정보 제공 동의서 등 내야 하는 서류가 최소 5가지이고, 만 65세 이상 노인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서, 소득·재산 신고서,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본인과 배우자), 통장 사본 등 서류 본인이 직접 제출을 강제하는데,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포털 ‘복지로’에서 저소득층 대상 복지 서비스 찾아보면 890건 정도. 장애인 대상 복지 서비스도 780여 건이고, ‘저소득층’ ‘생활 지원’이라는 단어로 제도 찾아봐도 300건이 넘는 상황이다.

 

김민석 의원은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동네 사람들이 수급 관련 정보를 얻는 곳과 신청 경로는 주민센터나 구청이 아니라, 대부분 쪽방촌에 있는 무료 병원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스스로 도움을 얻는다”며 “2018년 국민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 보장 신청 경로는 공공’(주민센터, 시군구청 등)의 도움을 꼽은 수급권자는 겨우 6.8%이고, ‘본인 및 가족, 스스로’인 경우가 72.5%, ‘이웃들의 권유’가 7.8%정도”라고 언급했다.

 

또한,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거쳐도 소득인정액을 초과하거나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급여는 소수에게만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복지패널조사’ 자료를 보면, 2020년 수급 신청한 가구 중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모두 받은 가구는 겨우 2.7%에 지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취약계층에서는 복수의 서류를 발급받아서 제출할 의욕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도 수급받은 이력도 없이 생활고로 숨진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대리업무를 진행해주는 등 복지 신청주의 관련 행정 편의주의에 대한 대대적으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제도와 서비스 자체가 너무 많이 분산돼 있어서, 자신이 어느 계층으로 분류가 되고, 가능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정보 수급도 어려운 실정이고,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료수가’ ‘소득 인정액’ 등 행정 용어도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저하시킨다”고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병무청, “군 생활의 시작, 현역병 입영문화제와 함께”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13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6보병사단 청성신병교육대에서 올해 다섯 번째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였지만 입영 장정과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입영문화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힘찬 새출발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지방병무청과 입영부대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병무청은 3사단 백골부대와 6사단 청성부대에서 연 6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눈물과 이별이 앞서는 삭막한 입대 현장을 응원과 축제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시행 초기에는 입대 현장의 무거운 분위기 에서 입영문화제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만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으며, 일반 공무원인 병무청 직원들의 자체 행사 진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입영문화제는 행사 내용과 규모 면에서 개선, 확대됐다.코로나19로 입영문화제가 축소된 시기를 거쳐 2022년부터는 입영문화제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행사 전문업체를 선정, 인생 네컷 사진을 포함한 포토존 행사와 손 편지쓰기, 룰렛 돌리기, 캐리커처 그리기, 입영 후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군

성애병원 김영진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은 김영진 기획조정실장이 2025년 하반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실장은 지역사회 의료발전 및 공공의료 강화, 의료기관 경영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7일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표창장은 10월 1일 성애병원 대회의실에서 김석호 이사장이 대표로 전수했다. 김영진 실장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치매 및 뇌졸중 환자 진단·치료에 헌신하고 특히 응급진료를 통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며 치매환자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이끌고, 노인케어센터 촉탁의로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의료지원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그뿐 아니라 장애친화산부인과 개소, 고령자친화기업 선정, 해외 의료인 초청연수 등 다양한 국가 및 공공의료 사업을 주도해 왔다. 특히 국가에서 진행하는 해외 의료진 연수 및 나눔의료를 통한 외국인 환자 치료 지원을 통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병동 증설 및 비수술치료센터 신설, AI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등 병원 인프라와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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