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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주민 나무배 침몰, 60여명 사망...'죽음의 바다' 된 대서양

  • 등록 2023.08.17 09:24:5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출발한 이주민 보트가 대서양에서 난파돼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프리카 서쪽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살(Sal) 섬에서 약 277㎞ 떨어진 대서양에서 나무로 만든 긴 보트인 '피로그'(pirogue) 한 척이 발견됐다.

국제이주기구(IOM)는 난파 사고로 최소 63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명의 유해는 수습됐으며 56명은 실종된 상태다.

IOM 측은 "일반적으로 난파 사고 후 사람들이 실종됐다고 보고되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생존자는 12∼16세 4명을 포함한 3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배는 지난달 10일 이주민 101명을 태우고 세네갈의 한 어촌마을을 떠났다고 세네갈 외무부는 생존자 증언을 인용해 밝혔다.

이들 이주민은 기니비사우 출신 1명을 빼고는 모두 세네갈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가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출발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유럽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해상 경로로 해안에서 약 600㎞ 떨어져 있다고 AFP는 전했다.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는 유럽연합(EU)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들에게 가장 위험한 경로 중 하나다.

나무로 만든 배가 승선 인원을 초과해 이주민을 태운 상태에서 대서양의 거친 파도와 강한 해류를 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 당국이 지중해에서 해상 순찰을 강화하면서 대서양을 통해 유럽으로 가는 경로로 이주민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세네갈, 감비아, 기니비사우, 시에라리온 출신 이주민 약 90명이 카보베르데 앞바다에서 구조됐다.

세계 곳곳서 팔 지지 시위…"가자지구 공격 중단하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가자지구 지상전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이어졌다. 로이터·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과 미국, 중동,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가 가장 크게 벌어진 곳 중 하나인 영국 런던에서는 10만명의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인 웨스트민스터 구역에 집결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휴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는 몇주째 이어져 왔지만, 이날 집회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 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시위대는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밝히며 휴전과 인도적 지원 논의에 소극적인 영국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시위에 참여한 헤프 모랄레스(56)는 가디언에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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