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5.5℃
  • 흐림강릉 8.3℃
  • 연무서울 11.8℃
  • 연무대전 12.5℃
  • 맑음대구 16.2℃
  • 연무울산 16.2℃
  • 연무광주 13.2℃
  • 맑음부산 19.4℃
  • 맑음고창 13.2℃
  • 박무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4.9℃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2.0℃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6.7℃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문화

'사이다'에 '걸크러시'…요즘 드라마 여자주인공의 흥행 공식

박민영·이하늬·이지아…시원시원한 '여주'들이 시청률 끌어올려

  • 등록 2024.02.04 11:20:05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신부보다 화려한 장신구에 웨딩드레스보다 새하얀 수트 셋업을 입고 신부대기실에 나타난 여자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신부의 두 눈을 똑똑히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힘들고, 억울해도 묵묵하게 참고 견디는 '착한' 여자 주인공들은 이제 구식이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통받은 만큼 속 시원하게 되갚아주는 성격의 여자 주인공들이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주인공 강지원의 복수극이다.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을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강지원은 참고 견디기만 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크게 각성한다.

 

웃는 얼굴로 자신을 이용하던 '절친' 정수민(송하윤),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었던 남편 박민환(이이경), 며느리를 시녀 취급하던 시어머니 등에게 시원시원하게 되갚아주기 시작하고, 점점 주체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며 행복을 찾아 나선다.

첫 회 시청률 5.2%로 출발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사이다 복수'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듭 갈아치우고 있다.

3회 만에 작년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5.9%)을 훌쩍 뛰어넘었고, 10회 만에 시청률 10%대를 돌파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이끄는 히어로 조여화(이하늬)도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캐릭터다. 낮에는 조신한 수절과부인 척 능청을 떨다가도, 해가 저물면 검은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백성들을 돕는다.

조여화는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는 게 미덕이자 온전한 삶이라 여겼던 시대에 태어났다. 남편을 여읜 사대부집 맏며느리에게 대문 밖 세상은 언감생심이다. 죽은 지아비를 위해 곡을 하거나, 내훈과 삼강행실도를 필사하면서 그림처럼 앉아있으라고 요구받는다.

 

그러나 주체적인 삶에 대한 욕망과 불타오르는 정의감에 조여화는 죽을 때 죽더라도 할 일은 해야 온전한 삶이라고 믿는다. 복면으로 신분을 가린 채 창포검을 들고 밤바람을 가르며 백성을 구하는 영웅으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첫 회 시청률 7.9%로 출발한 '밤에 피는 꽃'은 3회 만에 시청률(10.8%)이 10%대를 돌파했고, 7회 시청률은 13.1%로 집계돼 작년 M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연인'의 12.9%)도 뛰어넘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도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아직 2회까지만 방송됐지만, 첫 회에서 3.3%였던 시청률이 2회에선 4.9%로 뛰었다.

'끝내주는 해결사'의 주인공 김사라(이지아)는 '걸크러시', '카리스마', '사이다 전문'으로 소개된다. 눈치 보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돌직구로 정면 돌파하는 '이혼 해결사'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며느리이자 최고의 이혼변호사로 활약하던 김사라는 위장이혼을 당하고, 아이 양육권을 빼앗기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정어머니까지 잃게 되면서 새로운 욕망을 품는다. 자신을 배신한 남편을 감옥에 보내거나 그의 재산을 탕진하는 것이다.

남편 때문에 변호사 자격증까지 잃고 감옥에 갔다가 출소한 김사라는 이혼 해결사로 복귀한다. 이혼 문제로 골머리 앓는 이들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속 시원한 복수를 하고, 이혼합의서에 대신 사인을 받아내 주는 게 그의 역할이다.

이지아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복수는 좀 더 속이 시원하고 화끈하다"며 "사라가 역경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 통쾌하고 기발하게 느껴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돼 고난에 빠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주 다 아작을 내는 시원한 복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훈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메낙골공원, 2년 내 완성’ 발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는 27일 “지역 숙원사업인 메낙골공원 조성을 취임 2년 내에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원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관사가 철거된 국방부 소유 부지 12,845㎡를 영등포구가 직접 매입하겠다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약 450억 원 규모의 매입비는 10년 또는 20년 장기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해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즉각적인 착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공원 조성과 동시에 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결도 추진한다. 지상은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신림선 병무청역 개통 이후에도 병무청과 국방부 부지 담장에 가로막힌 ‘동서보행로’를 최우선으로 열어 주민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훈 예비후보는 “메낙골공원은 선거 때마다 등장했지만 늘 ‘협의’와 ‘검토’라는 이름 아래 멈춰 서 있었다”며, “정부 행정만 바라보며 남 탓 하는 행정이 아니라, 구청의 행정으로 책임지고 완성하는 책임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K-POP 댄스 아카데미’ 운영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SK브로드밴드 및 LOVE FNC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K-POP 댄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문화적 다양성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에 대응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학생 간 상호이해 및 또래 관계 형성 지원 △언어·문화 장벽 완화를 통한 학교 적응력 향상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기회 확대를 통한 전인적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남부 관내(구로·금천·영등포구)는 서울시 이주배경학생의 약 29%가 재학 중인 대표적인 다문화 밀집 지역이다.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4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3월부터 연말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주 1회, 학기당 16회로 운영되며, LOVE FNC 소속 전문 안무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 댄스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K-POP이라는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신체 활동과 예술적 표현을 경험하며, 언어를 넘어 ‘춤’이라는 공통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