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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의원, “직원 후생복지 제고를 위한 제언”

제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실시

  • 등록 2024.02.23 14:27:5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의원(국민의힘, 영등포동‧당산2동)은 23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0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직원 후생복지 제고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우리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구의회는 영등포구 주민을 위해 존재한다. 본 의원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영등포구 직원이 행복해야 영등포구 주민이 행복해진다’는 신념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는데, 이와 관련해 최근 대내외적인 실태는 그리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공직 기피 현상은 이제 식상한 뉴스거리가 되었을 정도이고, 실제 서울시 7급 공채 경쟁률은 2019년 75대 1에서 지난해 2023년 53대 1로, 9급의 경우 같은 기간 18대 1에서 12대 1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직 중인 공무원들의 동요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공무원 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재직년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166명에서 점차 증가폭을 확대하며 2022년 12,076명에 이르러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심지어 재직기간을 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공무원 수는 같은 기간 951명에서 3,123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초점을 MZ세대 퇴직자 수로 맞추어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1980년대~2000년대 출생인 퇴직자 수의 경우 2018년 5,761명에서 2022년 11,067명으로 2배 수준이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영등포구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재직기간 5년 이내 퇴직자 수는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2명, 2023년 1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2024년에도 1월 현재 벌써 2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물론 이에 대응해 우리 사회 도처에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시는 최근 무주택 공무원 전세자금 지원 및 후생복지 강화 등을 통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활력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며 “작년 우리 구에서도 재직기간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직원에 대해 5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워라밸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하지만 본 의원은 공무원의 복리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MZ세대 공무원의 상황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서울시의 경우 직원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28.4%에서 2023년 46.6%로 급증할 정도로 최근 공무원 사회는 20~30대 연령의 저연차 공무원들이 조직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기피의 주요 원인으로 민간에 비해 낮은 급여, 보수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 악성 민원과 공무원 연금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경직된 조직문화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은 특히 하위직 신규 직원들에게 더욱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구가 MZ(엠지)세대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드리고자 한다”며 “하위직 저연차 직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리후생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직급별 적절한 업무 분담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구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를 위한 실현 가능한 첫 걸음으로서 ‘새내기 도약 휴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도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내기 도약 휴가를 부여해 신규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특별휴가’와 같이 신속하게 즉시 동원 가능한 가용자원이라면, 우리도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MZ세대 직원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규선 의원은 마지막으로 “본 의원도 조례 제.개정을 비롯해 구의회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하고자 하니, 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의회, 집행기관이 한 뜻으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공무원의 복리 수준이 곧 행정서비스의 퀄리티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면서, 구청 업무 담당자 및 관계자분들께서는 제가 오늘 드린 의견을 참고하셔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책임있는 행정구현에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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