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행정

정부, 12조대 추경안 편성한다

  • 등록 2025.04.15 16:48:39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정부가 당초 발표보다 2조 원 증액한 규모로 총 12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여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여 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여 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기존에 예고한 3대 키워드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금액을 늘렸다.

 

국회 예결위 및 각 상임위별 심사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5월초 국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3조 원가량 추가 증액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양당 입장차가 있기는 하지만 추경 편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서 조만간 국회 심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국회, 언론 등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필수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민생 지원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공공요금·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원 수준의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설하고,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자에 사용한 카드소비 전년대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청년·대학생, 최저신용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도 2천억원 수준 확대할 예정이다.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부가 추경 재원의 3분의 1가량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작년부터 계속된 내수 부진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서비스 내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지난 2월 작년 동월보다 3.8% 감소했다. 2023년 5월부터 22개월째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는 셈이다.

 

상품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역시 지난 1∼2월 평균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내수부진이 시차를 두고 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지표에 반영된다면 그간 안정적으로 버텨오던 고용시장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경안에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민간소비를 진작하고 취약계층의 체감 경기를 끌어올리려고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총 4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우리 경제와 관련해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우선 저리대출·수출보증 등의 수출기업 정책자금을 25조원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인프라·금융·연구개발(R&D) 등에도 2조원 이상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AI 분야에만 1조8천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3천장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연내 1만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AI 혁신펀드' 규모도 기존 900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이날 미국 정부의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추경안에 일부 반영했다고도 설명했다.

 

반도체산업 지원은 기존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한다. 재정도 내년까지 4조 원 이상 투입할 방침이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에 최대 50%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업이 부담하는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3조원 이상 투입한다.

 

재해대책비를 기존 약 5천억원에서 2배 이상 보강하고, 신축 임대주택 1천호, 주택 복구를 위한 저리 자금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산불·여름철 태풍 등 재해·재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첨단장비 도입과 재해 예비비 등에는 2조원 수준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중·대형급 산림헬기 6대, AI 감시카메라 30대, 드론 45대, 다목적 산불 진화차 48대 등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추경 편성 자체에는 동의하는 만큼 추후 국회 심사 논의는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정부가 당초 발표한 10조원보다 2조원 늘어난 액수를 편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소 15조원까지 증액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추경안은 침체한 우리나라의 경제 동력을 살릴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장년 1인가구, 어르신 가정 변기커버 교체 봉사로 따뜻한 손길 전해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대표이사 원명스님)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지연)은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인가구의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을 지원하고, 사회관계망 형성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고립감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중장년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주거개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변기커버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안전하고 위생이 확보된 새 변기커버로 교체했고, 독거 어르신에게 안부를 물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어르신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회참여 경험을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 문제에 대한 대응과 세대 간 나눔과 협력의 좋은 사례로 지역사회 나눔문화에 이바지하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A씨는 “간단하고 사소한 활동이지만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나도

충청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 ‘남산 둘레길 가을 소풍’ 개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남산에 단풍이 고운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11월 2일, 충청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회장 김기남)는 ‘남산 둘레길·서울타워 가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동별 향우회원 간의 우정과 결속을 다지고,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함께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 각 동 지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산림청 숲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남산 둘레길과 계곡길을 따라 서울타워까지 걸었다. 참가자들은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길을 거닐며 서로 안부를 나누고, 웃음과 담소가 이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는 남산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타워 팔각정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회원들은 맑은 공기와 늦가을의 따스한 햇살 속에서 고향의 정과 돈독한 향우애를 다시금 확인하며 도심 자연속에서 힐링하는 하루를 보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영등포구 충청향우회가 향우 간의 친목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는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김기남공학원 및 선유한정식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