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12일 오후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KRX)국민행복재단이 후원금 5천만 원을영등포구에 기부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필리핀 국립경찰대학교 학생들이 12일 오후 2시경 영등포소방서(서장 이귀홍)를 방문했다.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한 학생들은 소방서 시설 등을 견학하고 소방출동차량과 각종 소방장비들을 직접시연 · 체험했으며, 소방공무원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현장대응단 주경일 팀장은 “서울형 재난대응 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영등포소방서를 찾아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워싱턴주의 한 농장에서 재배한 초대형 호박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하프 문 베이 호박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섬너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조엘 홀랜드는 2,363파운드 짜리 호박을 출품해 1등을 차지했는데, 이는 사상 2번째로 큰 호박으로 미국에서는 신기록이라고 축제 관계자들이 밝혔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에서 무려 7차례나 챔피언을 차지한 홀랜드는 1등 상금으로 1만6,541달러를 받았다. 파운드당 7달러인 셈이다. 행사에서 2위는 올림피아의 신디 토벡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챔피언을 차지했던 토벡은 올해는 2,002파운드 짜리 호박으로 2천달러 상금을 받았다. 이어 3위를 차지한 워싱턴주 텀워터의 제프 울마이어가 출품한 호박의 무게는 1,927파운드이며 1,500달러 상금이 전달됐다. 워싱턴주에서 싹쓸이한 1~3등의 거대한 호박은 오는 14~15일 열리는 하프문 호박축제 기간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제공 / 조이시애틀뉴스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CNN방송이 시애틀 출신의 가수 박재범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의 어린시절부터 미국 음악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일대기를 메인 페이지에 다루며 대대적으로 보도해 화제다. CNN은 9일 '박재범: K팝에서 제이지까지'(Jay Park: from K-pop to Jay-Z)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하며 그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 진출까지 이루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 7월 비욘세 남편이자 세계적 래퍼 제이지(Jay Z)가 설립한 레이블 '락네이션'과 계약을 체결한바 있는 박재범은 CNN 인터뷰에서 "제이지가 나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시애틀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제이지의 열렬 팬이었다고 밝혔다. CNN이 세계적인 스타나 현지 아티스트들의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에서 박재범의 소식을 다뤘다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그의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공 / 조이시애틀뉴스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히트곡 '몰라 몰라' 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정경관이 노래와 연기를 겸하게 됐다. 정경관은 공들여 오랜 가수 생활을 유지하면서 연기력을 향상하여 드라마와 영화에 조금씩 출연하게 될 전망이다.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정경관이 연기를 시작한다면 '늦깎이 신인배우'가 되는 셈이다. 갈수록 치열하고 냉담해진 배우 시장에서 과연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경관은 "앞으로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연기력을 쌓고 아주 작은 배역부터 시작하겠다."며 "다시 신인의 자세로 많은 것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하고응원을 당부 했다. 한편 정경관은 내년 중반기에 방영 예정 중인 드라마 '달콤한 그대' 에서 의사 역으로 캐스팅됐다. '달콤한 그대'는 한 남자가 기억상실증으로 모든 것을 잃은 채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가 가면서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영등포신문=신예은] 해금연주자 신날새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26일 오후8시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가녀리고 세찬 두 줄을 울리는 해금 연주가'로 정평이 나 있는 신날새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여백의 미에 서양음악 풍의 부드럽고 익숙한 절제미를 조화시켜 자신만의 해금 소리로 표현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날새의 히트곡들과 3집 '시간을 달리다' 주요 곡들이 피아니스트 정진희(오리엔탱고), 전수연과 기타리스트 정영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박경훈, 타악 최성무, 첼리스트 김영민과 영화 남한산성 피리연주자 이용원과 가야금, 베이스를 곁들인 연주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신날새는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국악을 접해 왔으며 청소년 대상으로 음악대회와 국악연주회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였으며,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해금 소리를 전파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윤이 프로듀스하고,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작업한 1집은 피아노, 첼로, 기타라는 서양악기와 함께 연주한 크로스오버 형식의 음반으로 '찔레꽃' 이나 '왓 어 원더풀 월드'는 기존 해금 연주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선함을 주고 있다. 역시 피아니스트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30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줄이기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불꽃 깨끗한강’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민에게 친근한 쓰레기 먹는 괴물 캐릭터 먹깨비와 함께 실시된다.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은 깨끗하게 숨쉬는 서울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도시브랜딩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에 진행된 ‘몽땅 깨끗한강’에 이어 두 번째다. ‘몽땅 깨끗한강’ 캠페인 중 설문 응답자 가운데한강공원에 바라는 점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가 1순위로 선택됐다. ‘불꽃 깨끗한강’ 캠페인은 쓰레기를 먹는 괴물 캐릭터인 먹깨비들을 활용하여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재밌고 즐거운 경험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으로, 쓰레기 봉투를 먹는 먹깨비, 전단지 먹는 먹깨비, 병과 캔을 먹는 먹깨비, 일회용 용기를 먹는 먹깨비 4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 어벤저스 군단으로 자칭 먹깨비즈로 불리운다. 먹깨비즈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한강 아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쓰레기통으로 변신하여 시민들의 분리 수거를 돕고, 쓰레기를 먹어 치우기 위해 미션을 수행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종로구 운현동)에서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현궁 대표 전통문화 재현행사인 '고종·명성왕후 가례' 재현행사를 갖는다. '고종·명성왕후 가례'행사는 1866년(고종 3) 왕비로 책봉된 명성왕후가 별궁인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 해 음력 3월 21일에 거행한 고종(당시 15세)과 명성왕후(당시 16세)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왕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열렸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둥해 왕후를 맞는 친영(親迎)의식 등을 재현하게 된다.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역사현장이다. 운현궁에서는 오는 10월 한 달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레일유통㈜이 후원하고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추석맞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행사가 26일 약 500여명의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경재경근무지원대대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대강당과 식당 등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특식나눔 및 송편빚기 대회와 함께 투호놀이, 칠교놀이, 짚신던지기, 추억의 달고나 뽑기, 복주머니 등 다채롭게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코레일유통 유제복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본사가 위치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추석을 맞아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저소득 장애인 밑반찬 배달, 장애인식개선, 후원 행사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연중 진행, 선도적으로 나눔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일제가 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한 종묘와 창경궁 구간을 4차로에서6차로로 확장하고 터널 상부를 복원하면서 종묘와 창경궁 사이의담장을 따라 걸을 수 있는 320m의 보행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건립된 종묘와 창덕궁,창경궁 서로 연결돼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31년 율곡로를 신설하면서 분리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창덕궁 등에 대한 역사문화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옛 정취도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행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그 배경을 설명했다. 보행로는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며 복원 예정인 담장을따라 창경궁 부지 내부를 통과하게 돼며 보행로 시작점과 종점에 전망로를 조성하고,보행로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북신문과 연계되는창경궁의 출입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창경궁을 통과하는 지상 보행로는문화재 훼손과이질감을 최소화하고 향후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보행로 포장과 울타리의형태와 제원 및 색상 등을 선정해 시공한다. 또한 녹지는 전통적인역사문화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통 수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2월까지 보행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19년 시민에게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극단 관악극회(예술감독 이순재)에서 10.6~17일까지 2일간 이해랑 예술극장(중구 장충동)에서 제6회 정기공연으로 희곡작가 아리엘 도르프만 대표작 '과부들'을 공연 한다. 80~90년대 연극계에 창작극시대를 열었던 오종우 연출가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들과 함께 3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치며 작품을 만들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이건용 작곡가가 음악을 맡아 연극 예술의 매력을 한 차원 더 높일 계획이다. 연극 '과부들'은 칠레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아리엘 도르프만 (Ariel Dorfman)의 작품을 번역한 것으로 군부독재정권 속에서 탄압을 받으며 자신들의 아버지, 남편, 아들을 잃어버린 과부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쏘피아라는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강가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남편, 아들을 한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조연출은 하종훈, 김태영이 맡아 공연 준비, 연습 과정을 치밀하게 하여 공연이 성공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했으며, 출연 배우들은 연기 경력이 많은 수준 높은 배우들로 캐스팅하여 무게감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두운 과거를 떨쳐버리고 새롭고 희망찬 시대를 열어 가고자하는 사람들의 열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재조성된 양남놀이터(양평1동)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토박스코리아에서 사업비 2억원을 전액 부담하며 지난8월 착공된 양남 창의놀이터는 400m2 규모로 어린이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주기 위해 난파선 모양의 조합놀이 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등 재조성됐다. 이 날 준공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토박스코리아 관계자,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남 공원에서 진행됐다.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오는 29일부터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국무조정실은 7일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15일 범위 내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같은 항공·선박으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전담여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내 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이 지정한 중국 현지 여행사 중에서 신청을 받아 등록·지정한다. 불법체류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국내 전담여행사는 입국 24시간(선박 이용 시 36시간) 전까지 관광객 명단을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 등재해야 한다.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관광객 명단에서 입국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점검하고 입국 12시간(선박 24시간) 전까지 여행사에 결과를 통보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비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별도로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무단이탈이 발생할 경우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한국 대기업 공장을 단속하면서 발생한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로 한미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총 3천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구체화하는 관세 후속 협상은 물론 한국 대기업의 대미 투자 향방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WP는 '이민단속으로 한미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로 "지난 4일에 있었던 근로자 475명의 체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현장 단속 작전"이라며 한미가 관세 및 투자를 놓고 수개월간 껄끄러운 협상을 한 이후 이번 단속이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WP는 "한미 양자 관계는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여 있다"면서 미국이 관세를 인하하는 대가로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점이 협상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WP는 "현대·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이민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는 7일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을 무더기 체포한 데 대해 "저의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더미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원하고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미래는 "미국 직접투자 과정에서 공장설립과 인력파견은 꼭 필요하다"며 "예정된 일정과 긴급한 상황에 따라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취업목적 사증발급이 지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다른 형식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증제도가 이를 뒷받침하기에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미국 정부는 구금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한 모든 편의 및 보호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확대에 앞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보장, 그리고 투자 목적 방문에 대한 사증 발급절차 개선 등을 미국 정부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해고 당한 실직 가장의 재취업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미장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대를 모았던 황금사자상 등이 불발되며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지만 '해고'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기반한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과 박 감독의 견고하고 세심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되며 평단을 사로잡았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한 '어쩔수가없다'는 이제 미국 오스카상에 도전한다. ◇ '해고된 가장'이란 보편성…공감 자아내는 씁쓸한 유머 '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가장'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샀다. 이 영화는 해고된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명분으로 회사로부터 해고당하는 상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건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등으로 일자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진다는 점에서 '해고된 가장'이라는 소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9월 5일 ‘2025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하며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의 막을 올렸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더현대서울 등 영등포 일대에서 7일까지 운영된다. 박람회 개막 전부터 포럼, 영등포 로컬투어 등 사전 모집 프로그램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이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정광열 지역문화진흥원장, 전국문화도시 대표이사 및 임원, 서울권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소속 재단 대표이사 등 정부와 지역관계자,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순회하며 문화도시의 성과와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호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장도시 영등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의 정책과 의사결정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 공장 터였던 영등포공원에서 ‘제1회 원조맥주 축제’와 함께 구민 노래자랑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출발지인 영등포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역사적 의미를 더하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맥주 산업은 1933년 영등포에 2개의 맥주 공장이 세워지며 시작돼, 오늘날 오비(OB)맥주와 하이트진로로 이어진다. 이후 1990년대 생산시설 이전으로 맥주 공장이 철거되면서 그 자리에는 영등포공원과 아파트가 들어섰다. 이번 축제는 옛 오비맥주 공장 터라는 역사적 의미를 살려, 대표 브랜드인 ‘카스(CASS)’가 참여해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한 월드챔피언 수상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전국 12개 유명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해 70여 종의 개성 있는 맥주를 경험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30여 종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챌린지’도 진행한다.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영등포 어느 구간이든 2km 이상 달린 뒤, 사회관계망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는 7일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을 무더기 체포한 데 대해 "저의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더미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원하고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미래는 "미국 직접투자 과정에서 공장설립과 인력파견은 꼭 필요하다"며 "예정된 일정과 긴급한 상황에 따라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취업목적 사증발급이 지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다른 형식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증제도가 이를 뒷받침하기에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미국 정부는 구금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한 모든 편의 및 보호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확대에 앞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보장, 그리고 투자 목적 방문에 대한 사증 발급절차 개선 등을 미국 정부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5일,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교차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출근길 교통 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일대 지역구를 둔 허훈(양천2)·김종길(영등포2) 의원이 함께했다. 먼저 최 의장은 건설사업관리단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민원내용을 확인했다. 최 의장은 “교통은 시민 삶에 직결된 체감도 높은 분야인데 공사로 인해 발생할 교통체증 대책이 부족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및 광명서울고속도로와 연계해 서부간선 상부도로의 구조‧기능을 개편하는 사업이다. 단절된 안양천과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수변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일반도로화로 차로폭 축소, 녹지공간 확보 등 친환경 주민 편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1단계로 시작된 오목교 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목교 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를 당초 2026년 6월에서 2025년 11월로 앞당겨 조기 완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제332회 임시회 기간인 9월 3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부터 주요 현안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강서구 마곡엠밸리 17단지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온열질환 대응 모의훈련 및 스마트 안정장비 시연 등 안전기본수칙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실제 온열질환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 작업자가 자동심장충격기(AED), 들것 등을 활용한 초동 조치와 구급차를 이용한 병원 이송까지 전단계를 시연했다. 대응 과정을 면밀히 지켜본 위원들은 실제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근로자 상태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Io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운용 시현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직접 장비를 체험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공간위원회는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도 직접 방문해 냉방기 작동 여부, 얼음·생수 비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근로자들의 건강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