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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최저 기록

  • 등록 2026.03.19 09:13:1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구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명존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영등포구의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은 13.4명으로, 전국(24.6명)과 서울시(20명) 수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와 달리, 영등포구는 2022년 15.9명, 2023년 15.3명, 2024년 13.4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고, 자치구 순위도 17위에서 25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가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집중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구는 누구나 부담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구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마음안심 버스’를 연 64회에 운영하며, 심리검사와 전문 상담, 미술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문 상담사가 무료로 상담을 제공하는 ‘힐링캠프 상담실’은 지난 1년간 3,024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구민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재난 상황 시에는 심리지원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동네 의원과 협력해 검진, 진료 과정에서 확인된 우울 증상 환자를 구 보건소로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현재 2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332명의 구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1인당 최대 8회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상담 바우처(구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운영을 이어가며 구민 1,200여 명의 정서적 회복을 도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올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의료·교육·복지·민간·공공이 협력해 자살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도 강화했다.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 ‘행복마중’을 통해 지역 내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치매어르신 돌봄가족 봉사단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창단해 돌봄 공백 해소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뤘다. 현재 노노케어 사업에는 음식나눔, 재능기부 등 56개의 자조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중식비를 인상하고, 식사 지원을 1~2회에서 주 5일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과 중장년 등 1인 가구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은둔 청년’을 위해 ‘회색청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70명의 청년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 ‘우인’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01러닝클럽’, ‘따뜻한 한 끼 나눔-온(溫)누리’, ‘영등포 한바퀴’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자살률의 지속적인 감소는 구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따뜻한 한 끼부터 청년들의 홀로서기까지,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더욱 세밀한 복지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래도서관, 시민 인문학 강연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문래도서관이 인공지능 시대 삶의 의미와 방향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시민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지금, 인문학’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시민들이 삶의 의미와 사회 변화 속 역할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철학·사회·문화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바탕으로 AI 시대 인간다운 삶과 판단의 기준을 함께 생각해보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총 5개 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삶의 질문을 던지다’에서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가 AI 시대 인간의 사고와 질문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기술 발전 속에서도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삶의 조건을 이해하다’ 강연에서는 건국대학교 모빌리티 인문학연구원 소속 교수진이 참여해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가 삶의 환경과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삶의 시야를 넓히다’ 강연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 교수진이 참여해 세계 문화와 인문학 사례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삶의 기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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