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함창우 기자] 영등포구 문래동 A씨가 거주하는 H아파트에서 지난 9일 오전 서울 S명문대 신입생인 A씨의 아들(19)이 20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데 이어 4일 후인 13일에는 A씨의 부인과 딸(17)이 자신이 거주하는 19층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나란히 투신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가족들의 죽음에 대해 현재로선 타살 흔적이 없다며, A씨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 사건 경위에 대해 진술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두 사건 모두 현장 등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