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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당신을 지켜 볼

  • 등록 2019.08.20 02:30:00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에서 장만월(이지은 분)의 고목 같은 마음에 구찬성(여진구 분)이라는 잎이 돋아나면서, 그녀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10회에서 꽃이 만개했다.


설령 그 끝이 다신 만날 수 없는 이별이라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함께하기로 결심한 것.


이들의 특별한 고백은 시청자들로부터 “예쁘다. 슬프게”라는 탄식을 자아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사라지는 꿈처럼 종적을 감춘 만월. 찬성을 자신으로부터 떨어트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였고, 그래서 귀안(鬼眼)을 닫는 약도 남겼다.


 

그걸 먹으면 더 이상 귀신도, 델루나도 만월도 볼 수 없고 자연스럽게 만월이 한줌의 재가 되어 소멸될까 두려워하던 그의 마음도 사라질 터였다.


찬성은 약을 먹는 대신 “못 이기는 척 와 달라고 한마디만 하면, 지금 당장 갈 수도 있는데”라며 만월을 붙잡았다.


찬성은 이 고약한 여자가 내준 3초만으로도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갈 만큼 자신의 마음이 크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요. 나는 계속 당신 옆에서 당신을 지켜 볼 겁니다”라고 했다.


무섭고 두려운 길을 함께 가자는 고백이었다.


 

“그 인간이 그 인간”이라며 사람한테 곁을 내주지 않고 홀로 마른 고목처럼 살아온 만월이 그제야 모든 걸 내려놓고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너는 내 옆에 있어줘”라는 명령 아닌 명령으로 그를 잡았다.


강한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던 연약함이 처음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아니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 겁니다. 나를 믿어요”라는 흔들림 없는 마음을 전한 찬성. 연약해보였던 그는 사실 누구보다 강직하고 단단한 사람이었음이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박현우 영등포구의원, “이산가족문제, 국제인권의 가족권 차원에서 문화의 힘으로 다뤄야”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장만순)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정경조)가 주최하고 통일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이북도민연합신문, 오도민신문이 후원한 ‘2025 이산가족 정책 세미나’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종로구 소재 이북5도청 5층 평화강당에서 ‘이북도민 후계세대 육성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이북5도위원회 정경조 위원장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동복 상임고문을 좌장으로 해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 강원대학교 나정원 명예교수가 발제를 황해도중앙청년회 유승훈 제22대 중앙청년회장과 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국민의힘, 여의동·신길1동)이 각각 토론에 나섰다.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통일위원회 전 간사로서 외교·국방·통일 전문가인 박현우 의원은 “통일을 하지 말자는 김정은의 두 국가론은 결국 남북한 체제 경쟁에서 김일성·김정일 선대가 주창한 민족통일의 유훈마저 부정한 김정은 체제가 패배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은 통일을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통일을 하지 말자는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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