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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전국체전 최초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 운영

  • 등록 2019.09.23 11:06:5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02-3395-1866)를 운영한다. 또한, 체전 관련 숙박업소와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선수대기실에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등 성희롱‧성폭력 없는 전국체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는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메인 상황실 내에 60㎡규모로 설치된다. 여기에는 전문상담가 등이 상주하며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상담, 의료, 법률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센터 운영을 위해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등 총23개 성희롱‧성폭력 상담기관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서울지방경찰청까지 힘을 모았다. 예방센터에는 성폭력 상담소장 경력의 전문인력 2명이 상주해 센터 운영의 총괄책임을 맡고, 서울시내 8개 성폭력 상담소의 전담 상담원 1명과 시 공무원 1명이 순환 근무를 통해 총 4명이 배치된다.

 

경기가 열리는 86개 경기장은 경기장마다 설치되는 자원봉사센터에 상주하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종합예방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의 개념 이해부터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의 폭력예방교육을 사전에 실시한다.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는 전국체전 개막일인 10월 4일부터 전국장애인체전이 끝나는 10월 1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대회기간이 아닌 10월 11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야간에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인 ‘서울 중부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상담을 지원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개‧폐회식 행사진행요원, 감독단 및 용역업체 직원 등 행사운영자, 자원봉사자, 외국인주민선수단 등 4,6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대회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시는 성희롱 등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공개적이고 신속․엄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교육을 받지 못한 관람객, 시도별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 배포, SNS 안내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체전 관련 숙박업소 대상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공무원이 함께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선수대기실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은 서울경찰청 성범죄 예방전담팀의 협조로 9월 24일부터 대회기간 수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국체전이 올해로 100회를 맞는 만큼 최초‧최대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며 “서울시는 이 모든 행사들이 안전하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자 휴전협상 철군 문제로 또다시 난항…배급소 참상 되풀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년 9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군의 철군 문제를 놓고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난항의 원인으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참상도 되풀이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60일간 휴전'을 위한 양측간 논의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군 범위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부 라파 등 가자지구의 약 40%에 달하는 지역을 자국의 통제하에 두고 나머지 지역에서만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절반가량을 사실상 점령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하도록 한 이스라엘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지난 1월 휴전 당시 수준의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 보장과 원조 문제도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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