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범한 영등포문화재단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추진을 본격화 한다.
구는 작년 6월 ‘영등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이후 12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영등포아트홀 공연기획,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대림·선유·문래 정보문화도서관 운영 등을 맡게 됐다.
이런 가운데 재단은 4월 7일 ‘도서관 책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4월 7일 영등포아트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책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족·장애인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강연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4시 아트홀 공연장에선 개그맨 김기열과 양상국, 드림플러스밴드 등이 펼치는 스페셜 콘서트 ‘김기열의 행쇼’가 펼쳐진다.
계속해서 11일 저녁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스타킹 건강 전도사 숀리의 ‘살살살 힐링 토크 콘서트(유료)’가 개최된다. 여기서는 비보이팀의 댄스공연과 함께, ‘신나고 즐거운 살빼기 운동법’이 공개된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 내 문화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제휴 마케팅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 모든 주민이 일상 속에서 고품격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문화재단이 영등포의 문화 사업을 이끌어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탄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2629-2216~1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