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예비역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 이하 향군)가 정부의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방침에 환영을 표했다.
향군은 7월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전작권 전환 재 연기’ 추진, 국민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가 전시작전권 전환 재 연기 문제를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 수년간 전작권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연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해 온 향군은 이를 전폭적으로 환영하며 지지를 보낸다”며 “정부 당국에 큰 격려를 보내며, 북한의 도발을 사전 억지하는 차원에서 한·미 양국의 신속한 합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안보정세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는 안보 전문가는 한사람도 없다”며 “7천만 국민의 생존이 걸려있는 안보문제에 있어서 한 치의 착오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최악의 사태에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 곧 안보”라고 덧붙였다. /김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