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TV서울 부설 교육기관인 서울시CEO아카데미(원장 나재희)는 2월 24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월 강연회를 개최했다.
주 수강생들인 CEO들은 물론 영등포구 관내 기관 간부들과 여러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선 서필환 성공사관학교 교장이 나와 “명품 CEO 잘잘잘! 발발발! 찬찬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명품 CEO’가 되기 위해선 “본인 스스로 ‘잘된다’ ‘잘한다’ ‘잘했다’라고 칭찬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잘잘잘), 자신을 ‘발견’ 하고 ‘발전’ 시키면서 실력을 ‘발휘’ 하여(발발발), ‘보람찬’ ‘희망찬’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찬찬찬)”는 취지를 피력했다. 이와함께 “최고의 뇌물은 ‘칭찬’”이란 말도 덧붙였다.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인사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세가지 인사말을 나열한 후, 이중 가장 좋은 인사말은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감사인사를 받은 대상자는 자신에게 감사하는 이를 위해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이후 뭔가를 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인사하는 한 학교가 명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적어도 1명의 ‘멘토’를 꼭 모실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혜를 공유하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멘토’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사람도 될 수 있다. 그는 젊은이들을 찾아가 ‘파워포인트’를 가르쳐달라고 조르면서 소통하는 어른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한 초등학생이 썼다는 “아빠는 왜?”란 제목의 시(詩)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엄마가 있어 좋다 / 나를 이뻐해주어서 / 냉장고가 있어 좋다 /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 강아지가 있어 좋다 / 나랑 놀아주어서 /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이 詩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자녀들과 소통하지 못한 아버지들에 대한 자성론을 불러 일으켰다. 서 교장은 이같은 ‘의사소통’이 ‘만사형통’과 ‘운수대통’을 부른다는 ‘통통통’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밖에 올바른 인재 등용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시키는 일만 하기 때문에 비가 오면 좋아하는 ‘머슴’이 아닌, ‘인재’를 뽑으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강연을 펼친 서필환 교장은 한국경제신문이 위촉한 ‘명강사 제21호’이자, 행정안전부가 위촉한 ‘명강사 제33호’이다. 현재 한국강사은행 명예총재로 있으며, 세계인재개발원 석좌교수와 지혜명강사협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연예인들이 주로 차지하는 지자체(충북 제천시)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