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지사장 함현규)는 지난 9월 2일 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종호스님)과 함께 신길동 일대에서 ‘지역 장애인가정 추석맞이 클린데이’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함현규 지사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들은 물론, 국민연금 수급자들인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YDP자원봉사단(단장 안호원)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장애인 가정들을 방문해 대청소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쥐와 바퀴벌레를 잡고, 폐가구 분리와 싱크대 호스를 교체하는 작업을 펼쳤다.
함현규 지사장은 “장애인가정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린 결과로 가정이 바뀌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호원 YDP자원봉사단장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렇게 땀 흘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같이 힘을 모으니 변화가 보인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장인 종호스님은 “방충망이 없는 틈으로 들어온 쥐와 바퀴벌레가 안방에 터전을 마련하여 가족의 건강과 주거환경을 위협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장애인가정에 추석의 온기가 전해졌다”고 흐뭇해 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