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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춘수 시의원, 소방장비 노후화 개선돼야

  • 등록 2017.11.13 17:02:27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1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재난본부가 드론 구입비로 수억원을 지출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수 의원(자유한국당, 영등포3)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 4월 대테러장비 보강사업 구매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현재까지 무인비행장치 71대를 구입·운용하고 있다.

구입 예산만 해도 2015년 부터 지금까지 총 6억5,995만4천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도입 이후 무인비행장치를 재난현장에서 활용한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27회, 2017년 67회 등 총 99회에 그쳤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은 “드론은 구조대원이 접근 할 수 없는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산악지역의 조난자 탐색, 산불화재, 지휘통제용 등 각종 현장 활동에 쓰일 수 있고 화재취약지역의 전체 위치도와 전경, 세부현황, 출동로·현장 진입로 정보등도 한눈에 파악해 소방안전 대책 자료로 활용도 가능하다”며 “드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비조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방의 대응역량과 영역을 한층 넓혀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재난본부가 김춘수의원에게 제출한 소방장비 부족률 및 노후율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개인장비 노후율은 0%, 진압장비 노후율은 20.4%→15.3%, 소방차량 노후율은 15.5%→13.8%, 구조장비 노후율은 22%→15%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독 구급장비만은 노후율이 지난 2016년 4.8%였던 것이 13.6%로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동장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방장비들은 법정보유기준 조차 충족하지 못해 현장 소방관들에게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구조장비의 부족율은 2.2%에서 9.5%로 4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국비지원 부족으로 소방장비를 법정기준으로 보유하고 못하는 실정이지만 화재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현장활동대원에게는 장비를 우선 지급해 100%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춘수 의원은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재난현장 속에서 소방관을 지켜줄 장비 또한 노후화됐고,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하고 “장비부족률 및 노후도를 반영, 시비와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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