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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사기 주의보 발령

  • 등록 2017.11.23 11:46:31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를 악용한 가짜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14일~22일까지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였으나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피해가 10건 이상 접수된 상황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사기의심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사이트 폐쇄가 불가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조하에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 사례를 보면, 결제 후 사이트를 확인 해 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고, 구매 당시 달러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결제 시에는 위안화로 결제되는 등 사기로 의심되어 결제취소를 원하나 사이트 내에서 주문취소가 불가하고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기도 했다.

 

서울시는 사기사이트로 의심된다고 접수된 쇼핑몰 중 가장 많은 피해 건은 고가 패딩인 캐나다 구스를 판매하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 파카아울렛[www.goosekr.com]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피해 유형으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격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우 SNS의 특성상 지인 추천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 피해가 급증하게 된다.

사기 사이트의 특징으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화면의 상호가 변경되거나 결제 후 쇼핑몰 로그인이 되지 않고, 구매내역이 사라지는 등 사이트 이용 조차 정상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 쇼핑몰 내 [제휴문의] 클릭 시 회원가입 후 결제한 소비자의 이름과 메일주소가 임의로 노출되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기 사이트의 대부분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노리고 최근에 쇼핑몰을 생성하여 운영하거나, 사업자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사기 사이트도 있어 쇼핑몰 이용 전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

특히, 피해가 접수된 일부 사이트는 이용약관, 배송과 반품 정보가 영어로 표기돼 있어 소비자들이 해외사이트로 오해하도록 운영하는 등 점차 교묘해져가는 사기 수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유사한 온라인쇼핑 사기가 반복되는 만큼 정상 가격보다 지나치게 할인하여 판매하거나 사이트 내 연락처가 공개돼 있지 않다면 사기를 의심하고, 인지도가 있는 해외사이트를 이용해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유사한 피해사례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즉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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