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해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먼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피해를 입게 될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총 5천억 원의 긴급자금을 1.5%의 파격적인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한 우선 지원의 성격으로, 향후 피해규모 및 자금 수요에 따라 지원규모의 확대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피해 기업에게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의 조건으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매칭 지원하게 된다.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지원 가능하며, 자금 신청은 서울 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02-1577-6119)
서울시는 또한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4대문 권역 전통시장 등 총 8개 시장 9,334개 점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소독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환경소독제를 사용, 전문 방역업체가 개별 점포를 방문해 진행하게 되며 4일부터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8개 시장에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 추이 및 전통시장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피해규모 등 정확한 실태를 확인하여 피해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