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정의당 영등포갑 정재민 후보는 13일 오전 10시 종로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열린 제9차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이하 ‘현장 선대위’)에 참여했다. 심상정 당대표, 김종민 부대표, 지역 및 비례 후보들이 참석한 이 날 현장 선대위에서 정의당은 ‘마지막 60시간, 정의당 지키기 비상행동’에 돌입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예견되는 정리해고 대란에서 노동자를 위한 원칙을 지켜낼 것을 약속했다.
심상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선대위를 전태일 다리에서 하는 것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의당의 초심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코로나19로 예견된 경제위기 속에서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지키며 노동자와 국민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1당, 2당은 정해졌다. 이제 21대 국회를 규정지을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뿐”이라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민 후보는 “이번 총선 마지막 현장 선대위를 전태일 동상 앞에서 개최한 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일이다. 곧 다가올 정리해고의 해일에서 끝까지 노동자와 국민을 지켜낼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거대양당 정치에 신물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제 ‘야당심판’, ‘여당심판’이라는 낡은 구도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우리의 고민을 국회에 반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단과 총선 출마자들은 일제히 피켓을 들고 “일자리를 지키겠습니다”, “해고를 막겠습니다”, “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는 4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c.go.kr/vt/main.do) 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