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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국악관현악단, 코로나19 극복 기원 ‘덕분에 음악회’ 개최

비대면 시대, 음악의 힘으로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다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영웅에게 전하는 감사
인순이,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이재화가 함께하는 무대

  • 등록 2020.06.18 15:25:34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오는 7월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중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광한루의 봄 풍경을 노래한 ‘적성가’로 잃어버린 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암행어사가 된 몽룡이 위기에 처한 춘향을 구하는 ‘어사출두’로 공연의 활기를 더한다. 이어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삽입곡 중 ‘에필로그’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 당시 남북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영화다. 참혹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지금,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하며 헌신한 모든 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가수 인순이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데뷔 후 4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아온 인순이는 팝·발라드·댄스·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는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거위의 꿈’,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아버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길 바라는 ‘행복’, 세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인순이는 4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을 발표한 바 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김대성 작곡 ‘금잔디’는 김소월 시에 북한 작곡가 리건우가 곡을 붙인 동명 가곡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던 중, 한 송이 꽃을 발견하고 험난한 역사를 견뎌온 고구려인과 현대의 민중을 떠올리며 이 곡을 작곡했다. 시련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처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몸과 몸을 멀리해야 하는 비대면 시대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덕분에 음악회’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초대권은 오늘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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