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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나의 집으로, 가는 길’ 사진 전시회 개최

  • 등록 2025.05.09 09:54:06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거주시설을 떠나 지역사회에서 새 삶을 꾸려 온 장애인의 여정을 기록한 사진전 ‘나의 집으로, 가는 길’ 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 아트필드 갤러리 3관에서 열렸다. 전시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시설 퇴소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사업’ 3차년도를 맞아 마련한 자리로,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카메라에 담긴 탈시설 당사자들의 기록을 처음으로 시민 앞에 공개했다.

 

전시장은 ‘길’을 주제로 세 구역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구역 ‘마을 살이 주인공 5인의 이야기’는 시설에 머물던 다섯 명이 2주에서 한 달간 마을에 살아 보며 자신만의 취향과 생활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진 속 인물들은 낯선 부엌에서 직접 끓인 라면 한 그릇에 웃음을 짓고, 저녁 무렵 동네 산책길에서 스스로 정한 목적지에 도달하며 자유를 맛본다. 이 가운데 세 명은 이미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으로 이주했고, 두 명은 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마지막 짐 꾸리기를 앞두고 있다.

 

두 번째 구역 ‘나도 그냥, 내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에서는 탈시설 자조모임 ‘벗바리’와 지원주택 거주자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사진은 여행지의 탁 트인 바다, 동네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 손끝으로 완성한 공예 작품 등을 포착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 즐기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를 관객에게 묻는다.

 

 

마지막 구역 ‘함께여서 더 행복한 순간들’은 지원자와 당사자가 같은 프레임 속에 선 순간들을 모았다. 재봉틀 앞에서 바느질을 배우는 모습, 이삿날 무거운 박스를 함께 들고 웃는 장면, 계획이 틀어져 허탈하게 웃다 결국 다시 도전하는 순간까지, 사진은 ‘홀로가 아닌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시간들을 말없이 증언한다.

 

 

전시 기간 동안 수많은 지역 주민이 전시장을 찾아 발걸음을 이어갔다. 관람객들은 “자유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으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등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기며 전시에 공감을 표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은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겐 어렵게 얻어낸 소중한 일상이라는 점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시설 퇴소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사업’은 올해 7월로 공식 종료되지만,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역 기관·단체·주민과 손잡고 시설퇴소 장애인이 동네에서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직 서울시의원 사기 혐의 피소..."40억 상당 건물 매입 대금 미지급"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현직 서울시의원이 40억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하면서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시의회 A 의원과 그의 남편인 부동산개발업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9월 고소인이 소유하고 있던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숙박시설 건물과 토지를 46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어놓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시의원은 당시 부동산개발업 법인 대표로, B씨는 법인의 실질적 운영자로 있으면서 고소인과 계약을 했다. 그러나 고소인은 이들이 계약 초기 계약금의 일부인 3억원 상당을 지급했을 뿐, 중도금과 잔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치르지 않은 채 소유권만 이전해 갔다며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 시의원과 B씨는 경찰 조사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승인되면 잔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계약 위반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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