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호원 목사(72)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을 지킨 6.25 참전유공자 및 월남참전고엽제전우 유공자들을 초청, 삼계탕으로 오찬을 나누며 자유 수호를 위해 애쓴 공로에 대해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 목사는 “우리 사회가 5.18광주민주화항쟁이나 세월호 사고 관련 추모행사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데 반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 할 6.25전쟁과 조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호국 영령들은 잊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며 “더욱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도 현충원에 발길이 끊긴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6.25참전유공자들과 월남참전고엽제 전우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UN참전국 전우회 종무관이기도 한 안 목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고엽제 전우들과 철원, 파주 등 전방에 있는 충혼탑 및 유엔군 참전비 등을 찾아 헌화와 함께 추도예배를 주관하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