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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제3기 외국인주민회의 출범… 20개국 30명

  • 등록 2021.01.26 16:28:31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주민과의 소통·협치 창구로서 운영 중인 외국인주민회의 제3기를 26일 출범했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약 46만 명에 이를 정도로 다양화되고 있는 다문화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외국인주민으로만 구성된 회의체인 외국인주민회의를 구성․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5년 간 운영된 외국인주민회의는 외국인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 발굴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활동했으며, 이를 통해 총 108건의 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해 △외국인사실등록증명서 가족관계사항 기재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사망 시 퇴직공제금 지급 △결혼이민자 자녀 모국어 교육 지원 △서울시 지도와 안내판 개선(각국 대사관 위치 및 해당국가 원어 표기 등) 등 약 67건을 반영시키며 시의 외국인 관련 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상설 자문기구로 기능해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제1,2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작년 8월부터 제3기 서울시 외국인주민회의 위원 선정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우리나라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서울에 90일 초과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해, 선정위원회를 통해 국적, 체류유형, 성별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제3기 서울시 외국인주민회의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제3기 서울시 외국인주민회의는 서울시에 체류하는 외국인 규모에 따라 20개국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중앙아시아 9명, 중국 5명, 중동 3명, 유럽 3명, 동남아시아 5명 등이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동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각계각층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주민회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안건을 논의하는 활동을 펼치고, 시의 외국인주민과 관련된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분과위원회는 인권·문화다양성, 생활환경개선, 역량강화로 3개의 분과로, 각 분과별 회의는 연 4회 개최된다. 각 분과에서 제안된 내용은 연 1회 전체 회의에서 서울시에 전달하고, 서울시는 질의에 답변하고 제안된 안건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활용해 제3기 서울시 외국인주민회의’ 위촉식을 개최했고,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대표자 중 회의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도 선출했다.

 

송다영 실장은 “서울은 약 46만 명의 외국인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이들의 서울살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직접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주민회의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3기 출범을 통해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 개선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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