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KTX 고속열차 일부 차량에 설치된 바닥재의 화재시험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부는 10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바닥재의 화재시험성적서 위조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6일 수사기관에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날 세계일보는 철도차량 인테리어 업체인 A사가 2008년 중국에서 제작된 바닥재를 현대로템에 납품했고 현대로템은 해당 바닥재를 KTX-산천 특실에 설치했는데, 이 바닥재의 화재 안전기준 시험성적서 중 연기 유독성 부분이 위조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토부는 "해당 바닥재를 설치한 차량은 전체 코레일 운영 KTX 고속차량의 0.65%인 10량으로 해당 바닥재는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