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디딤돌후원회는 지난 8월 28일 저녁 8시 줌(ZOOM)과 유튜브 생중계로를 통해 일본 다문화가족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다문화 가족행사에 이어 6월부터 각 나라별로 진행된 다문화 가족행사의 일환으로 6월 필리핀, 7월 몽골에 이어 마련된 일본 다문화 가족행사로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디딤돌후원회는 한국거주 다문화가족들이 언어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특히 코로나 이후 대화가 단절되고 있는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K-pop 노래공연, 행복 마인드강연, 전문가조언 스트레칭, 한국-일본 문화 생생퀴즈 등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과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마인드 강연을 준비했다.
일본 다문화 가족들은 이런 행사를 주최해 주셔서 너무나 즐거웠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다문화 가족 행사를 위해 오오타 쿄코 후쿠오카현 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코로나라는 재해를 만나면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연결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자녀를 키우는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삶의 힘과 용기를 주시는 이런 훌륭한 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디딤돌후원회 박영찬 전문강사는 마인드강연에서 “두 나라의 언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작은 것에 감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가정, 부부, 부모 자녀가 될 수 있다”고 강연했다.
행사에 참석한 A씨는 “일본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데, 행사가 너무 유익했다. 특히 저처럼 국제결혼을 한 이들에게는 부부간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사를 통해 서로 마음이 연결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짚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하고, 결혼생활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다문화가족 일본인 여성 B씨는 “남편과 재미있게 참석하며, 일본 통역까지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디딤돌후원회는 다양한 마인드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겪는 가족 갈등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나침반 역할이 되어주고 있다. 오는 9월 16일에는 ‘추석맞이 다함께 가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