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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교조, "20∼30대 여교사 66%, 성희롱·성폭력 피해 겪어"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사 설문조사’ 발표

  • 등록 2021.09.09 14:23:5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9일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사 1,130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사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20∼30대 여교사는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외모 비하 등 성희롱과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3년간 페미니즘에 대한 보복성 공격(백래시)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여교사 중 37.5%, 남교사 중 19.6%가 피해 경험이 하나라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중에는 응답자의 17.4%가 ‘메갈, 페미냐 라고 조롱하듯 묻는 행위’라고 답했고, 그 뒤를 이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오 표현 발언(16.6%), 페미니스트 교사에 대한 비난 및 공격(12.8%), 성평등 수업에 대한 방해 및 거부(8.2%) 순으로 답했다.

 

연령대가 낮은 여성 교사가 주로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여교사의 경우 43.9%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오 표현 발언을 들었고, 32.5%가 ‘메갈이냐’, ‘페미냐’ 등의 조롱 섞인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또, 백래시 피해 경험 교사들은 행위자(복수응답 가능)로 학생(66.7%)과 동료 교사(40.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학교 관리자(18.7%), 학생의 보호자(8.1%), 교사를 제외한 교직원(6.1%), 지역 주민(2.0%) 등이라고 답했다.

 

여성교사의 41.3%, 남성교사의 21.3%가 최근 3년간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30대 여교사의 경우 66.0%가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가장 많은 피해 경험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라고 했다.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의 25.2%는 행위자로 학교 관리자라고 답했다.

 

피해 교사들은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 피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각각 52.4%, 59.7%가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학교 구성원들의 성차별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즉각 시행하고 지속해서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통여협, 창립35주년 기념 통일포럼 개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지난 13일, 서초구 소재 서리풀아트리움에서 한통여협 중앙회 및 지역협의회 임원, 정책연구위원, 고문,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35주년을 기념해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민간통일단체 역할 제고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 포럼형식을 탈피하여 사전에 공지한 △민간 통일단체 역할 제고 방안 △시민 통일안보의식 고취 방안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 방안 △통일을 위한 나의 각오와 다짐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제한된 시간 내 의견을 제안토록 했다. 안준희 총재가 진행한 포럼에 발표자로 나선 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통일운동 인적구성의 필요성 1인 1회원 배가 운동 전개, 통일교육은 가정에서 자녀와 가족들부터 시작, 각 지역의 다른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통일의식 전파, 협회 주요활동사항을 밴드나 SNS를 통해 홍보 및 참여 독려, 탈북민들을 먼저온통일로 여기고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 각 세대별 공감할 수 있는 통일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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