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행정

영등포구,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환영”

시, 여의도공원-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문래동-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 지원 밝혀

  • 등록 2023.03.14 11:33:2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9일 발표한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서울시 유일한 문화도시 육성을 뒷받침 할 랜드마크 공연장 확보라는 ‘명분’과,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친화형 구립 문화시설 건립 부지 확보라는 ‘실리’까지 모두 챙겼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한강의 자연 생태를 존중하면서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더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구는 발표 내용 중 여의도공원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밝힌 문래동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 적극 지원 약속’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구에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에서 건립과 운영을 맡기로 한 사업이다.

 

그러나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토지 무상사용은 공유재산법상 최대 5년만 가능하고, 매 5년마다 유‧무상 여부에 대해 재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문래동 구유지 건립의 전제가 되는 ‘반영구적인 무상사용 승인’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구는 각종 언론 인터뷰와 영등포구 소식지 및 구민‧단체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구민에 알리기 시작했다.

 

법적으로 반영구적 무상사용 동의가 불가능하고, 시립 시설물은 시유지 위에 건립하는 것이 시와 시의회의 기본 방침임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지역 문화 인프라가 열악해 확충이 시급하며, 영등포구가 서남권 경제와 교통의 중심이자 역사성을 가진 곳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최적지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구는 영등포 지역 내 더 넓은 시유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해 왔다.

 

또한 문래동 구유지에는 그동안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학교 수강생,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이 꾸준히 주장한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 건의를 받아들여,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 확충을 구상하고, 서울시에 이를 적극 제안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구가 문래동 부지에 지을 구립 복합 문화시설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따라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약 23만㎡ 규모의 여의도공원을 배후로, 당초보다 약 1.8배 큰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유지인 문래동 부지 12,947㎡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복합 문화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써 영등포구는 여의도공원의 대형 공연장과 함께 1+1 문화 인프라 확충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됐다. 또한, 문래동 부지를 구민 품으로 돌려받음으로써 구립 문화 시설 건립 시 부지 매입에 필요한 수 천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으로 그동안 공연, 전시 및 창작 공간 부족으로 작품 활동 등에 제약을 받던 지역 예술인 협회와 문화원 문화학교 및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작품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등포문화재단과 문화원 영등포구예술인총연합회 등 문화도시 사업 주도 기관들의 활동 영역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문래동 부지 인근 주민들도 내 집 앞에서 마음 편히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참여할 즐길 수 있는 주민 친화형 ‘문화 사랑방’이 생긴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주민 설명회 등 구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발표는 서울시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 영등포구가 명실상부 서울의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구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실련, 위성정당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제기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로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며 "헌재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고자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정당의 의석과 선거보조금까지 탈취했다"며 "헌법상 기본원리인 민주주의의 틀이 파괴되고 유권자의 선거권·참정권 행사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모(母) 정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정당법이 정당의 요건으로 규정하는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능력이 결여된 결사체로 정당의 개념 표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020년 3월에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록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