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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세훈 시장, “재발 방지가 참사 아픔·슬픔 극복하는 길”

  • 등록 2023.10.27 12:14:2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스로 진화하는 '서울시 재난대비 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다시 한번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지난해 참사 후 제가 발표했던 사과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고 밝힌 오 시장은 "그동안 유가족과의 대화, 심리 치유로 상처를 보듬고 재난 대비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회고했다.

 

그동안 추진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주최·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시가 구청, 소방, 경찰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도록 한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 제정, 인파가 밀집하면 시스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인력을 보강해 작은 상황도 놓치지 않고 있고 재난 대응 매뉴얼도 한 권으로 통합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29 참사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제,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이태원 현장 추모시설'이 설치됐고, 희생자를 애도할 수 있는 영구시설에 대한 지혜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추모시설인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은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골목에 마련됐다. 골목 초입에는 길의 시작을 알리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표지판이 세워지고 바닥에는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길로 들어서는 골목 우측에는 세 개의 표지판이 나란히 설치됐다.

 

오 시장은 "저와 서울시는 10·29 참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이어 나갈 것을 거듭 약속한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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