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군산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총면적 113.01km2에 지질명소 10개 산재
오밀조밀 K-관광섬 명소화로 관광객 흡인

  • 등록 2023.10.30 13:05:4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전북 군산시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선유도 망주봉, 말도 습곡구조 등 군산지역에 있는 우수한 지질자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에 따라 고군산군도는 K-관광섬으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군산시(시장 강임준)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곳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된 제28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인증으로 전북서해안권, 전북 진안·무주에 이어 전북에 3번째 국가지질공원이 탄생됐으며, 국가지질공원은 전국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으로 총 면적은 113.01km2(도서 및 해역 68.4km2, 육상 44.61km2)이며, 지질명소 10개소가 분포돼 있다.

 

◇야미도 지질명소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면 가장 먼저 야미도 지질명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약 9000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유문암’이라는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특이한 띠 모양의 구조가 관찰되는데, 이는 여러 번의 화산활동에 의해 분출한 마그마가 겹겹이 쌓여 빠르게 냉각된 결과로 추측되며 지질명소 인근에서는 유문암 냉각 시 형성된 절리와 관입 구조 등 다양한 구조가 관찰된다.

 

◇신시도 지질명소

신시해안교를 따라 길게 발달한 해안절벽에 약 9000만 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과 화산암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자갈 등이 쌓여 형성된 퇴적암 위로 용암이 분출해 유문암이 형성돼 있다.

유문암이 형성될 당시 용암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발생한 내부의 부피 감소로 인해 형성된 주상절리를 볼 수 있으며 파도의 침식에 의해 발달한 노치가 해수면보다 상단에 위치함을 통해 과거 해수면 변동을 지시하는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큰 장소다.

 

 

 

◇무녀도 똥섬

데크를 따라 무녀도 해안을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인 무녀도 똥섬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암석에 발달한 구조(벽개, 킹크 습곡)가 아름답고 특이한 전경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당시 발생한 화성작용 이후의 지구조 운동 해석에 중요해 가치가 있는 장소이며 파랑의 에너지 차이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지형 또한 관찰할 수 있다.

 

 

◇선유도 망주봉

명승 제113호로 지정됐으며, 고운 백사장과 두 암석 봉우리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해안의 모래가 파도에 의해 이동되고 퇴적되면서 형성된 육계사주와 기러기 형상의 모래톱 지형인 ‘평사낙안’을 볼 수 있다.

선유도는 주변 인근 섬들과 함께 천혜의 항구 지형을 제공함으로써 고려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해양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대장봉과 할매바위

대장봉은 약 9천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유문 각력암’이라는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봉에는 암석이 오랜 시간 풍화, 침식을 받아 아기를 업은 할머니 모습으로 깎인 ‘할매 바위’가 있으며, 정상에서는 고군산군도의 전경과 온 바다가 노랗게 물든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방축도 독립문바위

오랜 시간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아치형으로 깎여 형성된 ‘독립문 바위’를 볼 수 있다. 독립문 바위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습곡구조가 발달한 아래쪽과 차이가 있어 ‘부정합’의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해안에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가 독립문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하며, 독립문 바위 앞까지 데크가 놓여있어 많은 관광객이 트레킹을 하러 방문하는 장소다. 또한 순수 인도교인 출렁다리를 통해 ‘광대도’로 건너갈 수 있다.

 

 

◇광대도 책바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책을 쌓아둔 모습, 책을 펼쳐둔 모습으로 관찰되는 이곳은 퇴적물이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퇴적암이 이후의 지구조 운동에 의해 휘어진 모습으로 관찰된다. 물결처럼 둥글게 휘어진 일반 습곡과는 달리 광대도 책바위에는 예리한 각도로 발달한 ‘셰브론 습곡’을 관찰할 수 있다. 광대도 책바위는 ‘셰브론 습곡’의 온전한 형태를 관찰하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다.

 

 

◇명도 얼룩말바위

밝은 색의 암석과 어두운 색의 암석이 뒤섞인 얼룩무늬 암석을 명도 남쪽 해안을 따라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무늬는 밝은 색 암석을 만들어낸 마그마와 어두운 색 암석을 만들어낸 마그마가 지하에서 동시에 뚫고 올라오면서 서로 뒤섞이면서 형성된 것으로, 고군산군도 내에서 관찰되는 특이한 암석이다.

 

 

◇말도 습곡구조

말도 선착장 인근 해안절벽에 발달한 대규모의 습곡구조로 심미적 경관이 뛰어나고,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시기에 형성된 암석은 심한 변성작용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곳에서는 물결 모양의 흔적인 ‘연흔’과 경사진 퇴적층인 ‘사층리’와 같은 퇴적 당시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지난 2013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학술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존을 위해 화석산지 위로 보호각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는 초식공룡 보행렬 11개, 육식공룡 보행렬 3개, 익룡 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

전북지역 최초로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함께 관찰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Caririchnium 발자국 화석들 중 크기가 가장 큰 발자국(약 62cm)이 함께 발견됐다.

 

 

군산시 관광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이라며 “앞으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전라북도와 협의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업난에 간호대 인기 상승… “1천 명 증원, 중상위권 입시 변수”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이 1천 명 늘어나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여 년 전부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간호학과의 인기도 최근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의대 모집 정원도 확대되고 간호학과 입학정원도 1천 명 늘어나게 된다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다른 학과의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방권에서는 간호학과 선호도가 높은데 이에 따라 지방권 대학 다른 자연계열 학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입시요강은 5월에 발표되는데, 1천 명 증원이 되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요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간호대 입학 정원은 현재 2만3,883명에서 내년도 2만4,883명으로 1천 명 증원된다. 간호학과는 10여 년 전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합격선이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상위권 학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 회복캠프 ‘너와 함께 봄’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는 오는 19일과 20일, 1박 2일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가족을 자살로 사별한 자살유족의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 ‘너와 함께 봄(함께 들어주고 어루만지는 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살유족 회복캠프는 자살유족이 고인과의 사별 이후 겪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유족 간의 공감 및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회복캠프를 통한 자살유족의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지원하고자 2012년부터 총 23회 회복캠프를 운영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회복캠프(2019년)에서 진행된 연구(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0.)에 의하면 회복캠프를 포함한 자살유족 간 자조모임은 ‘가족의 자살로 인한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시간’,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지지적 관계를 맺는 곳’, ‘미래에 대한 의지 고취’ 등 자살유족의 긍정적인 감정의 경험, 참여자 간 동질감과 친밀감 형성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회복캠프는 ‘자작나무’(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 유족 모임 ‘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를 이용하는 유족에게 설문으로 욕구를 파악하고, 당사자가 직접 회복캠프 기획 및 프로그램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