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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구춘회 영등포구새마을회 회장

“새마을회는 영등포 공동체의 든든한 뿌리”

  • 등록 2026.04.09 13:43:24

 

본지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 집 고쳐주기, 방역소독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영등포구새마을회 구춘회 회장을 만나, 새마을회에 대한 소개와 활동,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38만 영등포 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새마을회 회장 구춘회입니다.

늘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시고, 서로를 보듬으며 따뜻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고 계신 38만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등포는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웃의 정과 공동체의 온기가 살아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러한 영등포의 힘이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등포구새마을회는 새마을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 실천과 협력의 자세로 구민 여러분 곁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Q. 영등포구새마을회의 역할과 주요 업무는?

- 영등포구새마을회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살피고, 주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생활밀착형 봉사단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새마을기본정신의 핵심인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서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우리 조직의 가장 큰 힘입니다.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 취약계층 지원, 집 고쳐주기, 방역소독활동, 환경정비, 자원재활용,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까지, 지역 곳곳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마을회의 역할은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주민 간의 연결을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행정이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주민의 손길과 헌신으로 메워가는 것, 저는 그 점에서 새마을회가 영등포 공동체의 든든한 뿌리라고 믿습니다.

 

 

Q. 새마을회 회장을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 오랜 시간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서 늘 느낀 점이 있습니다. 결국 지역을 바꾸는 힘은 거창한 말보다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새마을회는 그런 조직입니다. 행사 때만 보이는 조직이 아니라, 평소에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조직입니다. 저는 이 전통과 힘을 누구보다 높이 평가해 왔고, 지역과 함께하는 여러 활동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더 큰 책임을 지고 영등포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새마을회의 전통과 조직력, 그리고 회원들의 헌신이 지역을 위해 더욱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책임감이 회장직을 맡게 된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Q.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갈 주요 역점사업 세가지만 꼽는다면?

- 첫째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나눔사업의 실질적 강화입니다.

새마을회의 기본은 결국 가장 어려운 이웃 곁에 가장 먼저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 주거환경 개선, 계절별 생필품 지원,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연계 활동 등을 보다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정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안전하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드는 생활환경 실천운동의 강화입니다.

방역소독, 골목 청결활동, 환경정비, 재난예방 캠페인처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새마을운동은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덜고 삶의 환경을 바꾸는 실천에서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샛강두리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사업입니다.

저는 앞으로의 새마을회가 복지와 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샛강두리 골목형상점가는 영등포의 정체성과 생활경제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인 만큼, 상인회와 주민, 행정, 지역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골목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골목이 살아야 지역이 삽니다. 그래서 상인회, 주민, 행정, 지역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플로깅, 공동방역, 거리 환경정비, 상권 홍보, 골목 이미지 개선 같은 일을 실천해 온 것입니다.

사람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애정을 갖게 되는 골목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샛강두리가 단순한 상권이 아니라 주민이 ‘우리 동네’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공동체 골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마을회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Q. 영등포구새마을회 발전을 위해 시급히 시정 또는 개선점이 있다면?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활력 회복과 세대 확장입니다.

좋은 전통은 지켜야 하지만, 시대 변화에는 과감히 대응해야 합니다. 새마을회가 과거의 성과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젊은 세대가 들어오고, 새로운 방식이 더해지고, 다양한 전문성이 결합돼야 조직은 더 강해집니다.

 

 

또 하나는 새마을회의 가치를 더 분명하게 드러내는 일입니다.

우리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역주민이 그 의미를 알고,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새마을회는 더 열리고, 더 소통하고,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결단입니다. 저는 영등포구새마을회가 더 젊고, 더 강하고, 더 실천적인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회장님께서 현재 경영하고 계신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저는 오랫동안 건축사로 현장을 지켜왔고, 지금도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담는 공간을 만들고 도시의 얼굴을 세우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현장을 봐왔고, 공공성과 안전, 지역성과 품격을 함께 생각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겨 왔습니다.

또한 건축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등포구건축사회 회장, 법원 감정인, 영등포구 옥외광고 심의위원, 건축심의위원 등 여러 역할을 맡아 지역의 도시환경과 공공 공간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참여해 왔습니다.

건축은 안전과 질서, 도시의 품격과도 맞닿아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저는 건축사로 살아온 시간이 단지 직업의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읽는 시간이었고,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이었고,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업도 결국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로서 쌓아온 경험, 현장을 보는 눈, 공공성과 안전에 대한 감각이 새마을회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공간을 바르게 세우는 일과 공동체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축사로서 쌓아온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업에서도 새마을회 활동에서도 늘 지역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Q. 그동안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기억은?

- 가장 큰 보람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의 삶에 실제로 힘이 되었을 때입니다.

집이 낡아 힘들어하던 이웃이 환한 얼굴로 고맙다고 말할 때, 정성껏 만든 밑반찬이 누군가의 하루를 버티게 할 때, 방역과 환경정비 활동 이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지역사회 봉사와 공익적 실천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등포구새마을회 회장으로서 주민 곁을 지키는 일과, 사단법인 꿈더하기 이사장으로서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자립, 장애 당사자의 직업훈련과 사회참여를 돕는 공익적 실천 역시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가는 일이야말로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고, 그 길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제게는 큰 보람이고 큰 책임입니다.

 

 

Q. 끝으로 지면을 통해 회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새마을회는 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회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실천으로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묵묵히 애써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영등포구새마을회는 봉사를 위한 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 꼭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해내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마을회가 움직이면 영등포가 달라집니다.

회원 여러분이 나서면 공동체가 살아납니다.

회원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영등포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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