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 서비스 모두의카드(K-패스) 이용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5월 도입 이후 23개월 만이다.
이용자는 작년 2월 말 300만 명을 넘었고, 그해 10월 말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사용 가능 지역이 늘면서 6개월 만에 100만 명이 더 증가했다.
처음에는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일정 부분(20∼53.5%)을 환급하는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월부터 기준 금액(최대 10만 원)을 넘긴 교통비를 전액 무제한 돌려주는 정액제 방식이 도입된 뒤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올해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대중교통비 6만3천 원 중 2만1천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인 가구를 기준으로 1년에 줄일 수 있는 교통비가 약 75만 원인 셈이다.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각각 월 2만2천 원, 3만4천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 44만 명이 정액제를 통해 4만1천 원을 돌려받아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모두의카드 이용자 500만 명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진성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및 17개 광역지방정부 부단체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을 대표해 교통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모두의카드 국민 자문위원’ 12명을 위촉했다. 또 지방정부가 운영 중인 어르신 교통카드 혜택을 모두의카드로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인천·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 등 7개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윤덕 장관은 “500만 명의 국민들께 선택받았다는 것은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이 정책이 그만큼 절실했다는 뜻일 것”이라며 “모두의카드가 이름 그대로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국민께 힘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지방 이용자 우대를 위한 교통수단 확대,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정책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