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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께라서 좋은 대림” 민간이 만든다… 중국동포총연합회–지혜의밭 업무 협약

사랑의열매 지원 한부모 정서지원 프로그램 성과 바탕으로 협력 확대...
9월 초, 제1회 대림동행예술축제 통해 지역 통합 기대

  • 등록 2026.04.11 10:20:5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중국동포총연합회와 ㈜지혜의밭이 지난 6일, 지역사회 통합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주민과 이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그리고 양 기관의 지 속적인 협력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현재 지혜의밭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지원사업 「중국동포 한부모 정서지원 및 가족 프로그램」이 중국 동포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정서 지원 활동과 부모–자녀 관계 강화 프로그램 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대림동 지역의 공동체 회복 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에서 우범지역으로 인식되기도 했던 대림동을 “함께라서 좋은 대림”이라는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변화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선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 해하고 협력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 목표다. 한편,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제1회 대림동행예술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예술을 매개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통합 문화 축제로 기획되고 있다. 주관사인 지혜의밭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림동이 공존과 화합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 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과 지역문화 축제 추진은 다문화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민간 주도의 모범 사례로 평 가받고 있으며, 향후 대림동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혜의밭 문수정 대표는 “대림동 지역의 이슈인 선주민과 이주민의 화합을 관이 주도하지 않고 민간이 주도하여 만들어 간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 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회장은 “중국 동포들이 부족한 점도 많지만 한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가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간 차원의 협력이 긴급히 요청되는 배경에는 대림동이 직면한 게토화(Ghettoization)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소수 집단이 주류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되는 현상을 뜻하는 게토화는 그동안 대림동을 바라보는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과 맞물려 지역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지혜의밭은 2023년 문화복덕방 사업을 통해 대림동 선주민과 문화공론장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주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접하면서 문제를 체감했었다.

 

‘대림동에 살면서 영등포에 산 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자녀의 이야기,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대림동을 떠난다는 이야기, 영등 포에서 집 값이 오르지 않는 동네가 대림동이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 선주민이 진짜 원하는 건, 이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의 차이를 좁히고 싶다는 게 중론이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대림동의 중국 국적 이주민 비율은 전체 거주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영 등포구와 서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중국동포의 밀집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중국동포 중심의 독특한 상권과 문화를 형성했지만, 한편으로는 선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고 외부와의 교류가 줄어드는 ‘사회적 섬’이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정 지역이 고립될 경우 교육·문화 등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이는 다시 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게토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행정 기 관이 아닌 민간 주체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9월에 개최될 ‘제1회 대림동행예술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대림동의 선주민과 이주민을 연결하는 ‘함께라서 좋은 대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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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진입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경계선지능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프로젝트’ 참여자를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경계선지능 청년(만 18~39세)에게 직업 준비, 현장 체험, 디지털 활용 교육, 1:1 취업 컨설팅까지 1인당 총 16회기(31시간)에 걸쳐 정책특강을 시작으로 4단계의 취업교육 및 구직 연계를 제공하는 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IQ) 71~84 구간을 말한다.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업 활동이 가능하지만, 기존 제도에서는 별도의 지원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아 학업과 취업 등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음에도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본격적인 직업교육에 앞서 6월 8일에는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년 정책 특강 및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특히 이번 특강은 경계선지능 청년 대상 취업 지원 강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며,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취업지원 제도 등 이들에게 실질적

[기고] 밥과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지방선거는 흙바닥에서 일어난다. 국회의 높은 담장 안의 말들이 아니라, 내 집 앞의 보도블록과 아이들이 건너는 횡단보도 그리고 시장 골목의 웅성거림 속에 지방선거는 존재한다. 진부한 선거운동의 소음 속에서도 가려내야 할 것은 그러므로 ‘정책’과 ‘공약’이라는 이름의 진실이다. 이것은 관념의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 저녁을 굶주리는 아이의 퀭한 눈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는 일이고 어르신의 굽은 등 위로 쏟아질 햇살을 결정하는 일이며 병든 이들의 신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일이다. 선거철 거짓된 웃음과 과장된 몸짓 보다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구체성에 주목하는 것은 어떨까. 투표는 지극히 물리적인 행위다. 적막한 기표소 안에서 기표용구를 찍는 그 짧은 시간 유권자는 비로소 주권의 무게를 온몸으로 실감한다. 내가 찍은 그 붉은 점 하나가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손길이 될 수도 있고 내 아이가 마시는 물의 맑음을 결정할 수 있다. 정치는 멀리 있지 않지 않다. 그것은 내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투표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삶을 우연에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오는 6월 3일은 지방선거일이다. 우리 생(生)이 뿌리 내린 마을의 내일을 향한 가장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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