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세무서 최희숙 조사관이 KBS 메인뉴스에서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미담 사례로 등장했다.
KBS 9시뉴스는 지난 5월 14일 “더 낸 세금 찾아가세요”란 타이틀의 보도에서 미수령 환급금에 대해 다뤘다. 이런 가운데 최 조사관이 관내 납세자에게 적극적으로 환급금을 찾아준 사실을 소개한 것.
미수령 환급금은 대부분 납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환급이 지체된 것으로, 담당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 없이는 이를 찾아 돌려주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최 조사관은 한 납세자의 증여세 미수령 환급금을 찾아주기 위해 연락처를 확인하던 중, 납세자가 사망한 사실을 인지했다. 배우자 및 자녀의 연락처도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 조사관은 현재의 주소지로 우편물을 발송했고, 우편물을 수령한 상속인의 연락을 받아 환급 절차 및 필요한 서류들을 친절하게 안내했다.
영등포세무서는 “본인사망으로 인한 상속인 환급이었던 까닭에 절차상의 문제를 검토하고 재산세과의 긴급한 공조하에 환급자 변경의 과정을 거쳤고, 이는 환급금을 찾아주려는 담당자의 끈질긴 추적과 노력 끝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평소와 다름 없던 친절 봉사정신이 빛을 발한 이번 사례가 전파를 타고 납세자 여러분에게 전해지면서 따뜻한 세정을 펼치려는 국세청의 노력과 납세자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세무서는 이번 사례를 귀감 삼아 다른 부분에서도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로 납세자 여러분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