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행복발전센터(센터장 박영숙)의 베이비부머세대 교육생들이 6월 24일 관내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행복 D·I·Y’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D·I·Y’란 전문 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직접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만들고 수리하는 개념으로, “네 자신이 직접 만들어라”란 뜻인 ‘Do It Yourself’의 약자다.
이번 행사와 관련, 센터는 “‘DIY 나만의 가구만들기’ 프로그램에 6개월간 참여했던 베이비부머세대 참여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가구가 필요한 어르신 댁에 찾아가 집 구조에 맞는 맞춤형 가구를 제작해드리기로 했다”며 “실측부터 제작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제작된 가구는 장 1개, 서랍장 1개, TV장 1개로 3개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가구 제작을 위한 비용은 시니어행복발전센터 회원과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활동을 통해 베이비부머세대는 자신들의 재능을 의미 있게 실천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고, 이는 베이비부머세대가 사회공헌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마땅한 가구가 없어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했던 어르신들께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주거공간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부설기관인 시니어행복발전센터는 지난 2012년 11월 개소한 후 △제2의 직업설계 △인생설계 △건강한 여가선용 등 베이비부머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세대가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