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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의회 새해 첫 회의, 의장 불신임 놓고 충돌

  • 등록 2015.03.09 15:53:18

[영등포신문=김남균 기자] 영등포구의회가 을미년 첫 공식일정으로 시작한 186회 임시회가 의장 불신임안을 둘러싼 의원들 간 갈등의 불씨만 남겨둔채 폐회했다.

회기 마지막날인 3월 6일 김용범 의원(행정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제출된 박정자 의장 불신임안의 표결처리를 위해 의사일정을 변경(연기)하는 안이 상정되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이에 반발하며 정회를 요구했고, 박정자 의장을 대신해 의사를 진행하던 윤준용 부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계속해서 회의가 속개되지 않자 김용범 의원 등은 윤준용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까지 냈다. 하지만 자정을 넘길 때까지 정회가 지속되어 자동 산회됨으로써 결국 이들 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불신임안을 제출한 의원들은 박정자 의장이 의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집행부를 대변하면서 견제기능을 상실케 하는 등 의장으로서의 자격과 직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 회기에도 이 문제를 재론할 방침이다. 물론 반대 의원들은 불신임안에 담긴 내용들이 의장으로서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227일부터 36일까지 진행된 임시회에서는 구청 각 국별 2015년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8건의 조례안 및 2건의 의견청취안 심사 등이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3월 2일 행정위원회가 진행된 감사당당관 업무보고에서는 원가심사위원회 위원들의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취지로 관련 단체(협회 등) 관계자들을 위원으로 넣고 있는데, 해당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과연 공정하게 원가를 심사하겠느냐는 것.

김용범 행정위원장의 이같은 지적에 구청 채재묵 감사과장도 우리도 의심하고 있다고 답해 앞으로 원가심사위원회 구성 방식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3월 6일 제2차 본회의 시작에 앞서 진행된 유승용 의원의 5분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시가 자신의 지역구인 대림동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한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전하며, 어째서 이러한 내용을 집행부에서 모르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갈등을 촉발할 수 있는 사업도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은 빠른 시일 내에 이 사업의 추진 내용을 파악하여 해당 상임위원회에 보고하여 주시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대안을 만들어 교육, 복지, 사람중심 새 영등포를 건설해 나갈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이 전한 대림동 차이나타운 조성관련 내용은 언론에는 보도되었지만, 정작 사업주체인 서울시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모습이다. 해당 보도를 접한 후 본지는 서울시 관련 부서들(다문화, 도시개발, 문화관광 등)과 전화통화를 해보았으나 본 사업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외국인정책팀 관계자는 다소 격앙된 어조로 그런 보도가 도대체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인 대림동에 소재한 다문화 가족 지원기관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관계자도 보도내용 때문에 자신들도 혼선을 빚었다는 취지를 전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 보도자료란에서도 관련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연합뉴스, 교통방송) 기자들에게 어떤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느냐고 물었으나, 그들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남균 기자

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안건 처리결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수입증지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원안가결 

신길15재정비촉진구역(정비구역) 해제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 의견없음 

도시계획시설(주차장, 공공청사)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 의견없음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ABL생명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진행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지난 5월 15일, 영등포구에 본사를 둔 ABL생명(여의도 소재) 와 협력하여 영유아 및 중도 입국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ABL생명 임직원 1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복지 이슈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와 복지관의 지역사회 밀착형 사업이 만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활동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장난감 세척 및 실내 놀이터 환경 정비, 그리고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저녁 식사 준비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장난감도서관(화~토 운영)은 지역 내 영유아 가정을 위해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줌으로써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이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장난감을 하나하나 소독하고 정리했으며, 실내 놀이터도 직접 청소하며 아이들의 놀이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이들의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과 부모에게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도 입국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안정적인 적응을

박상혁 교육위원장, “기초학력 검사 결과 공개, 주민 알 권리 인정한 대법원 판결 환영”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 내 학교에서 시행 중인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학교별 결과 공개 등을 규정한 조례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재의결무효확인소송에서 시의회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서울시교육청에 조속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조례는 서울시의회가 2023년 5월 제정·공포한 것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시행과 그 결과의 지역·학교별 공개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의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서울형 기초학력 기준과 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교육감의 책무 등도 명시하고 있다. 조례 공포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이 ‘기관위임사무’에 해당해 조례로 다룰 수 없으며, 진단검사 결과의 공개가 상위법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해당 조례가 조례제정 권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공개를 규정한 내용 역시 상위 법령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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