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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 호국보훈의 달, 보훈을 실천하는 달이 되길 바라며

  • 등록 2019.05.30 11:18:37

6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본인이 경험했던 기억들 속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일과 관련한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국가보훈처 보훈공무원인 나에게 6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달로, 정부에서 1963년부터 6월로 지정하여 각종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추모기간, 11일부터 20일까지 감사기간, 21일부터 30일까지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운영이 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달은 단지 국가에서 정한 다른 달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기간으로 인식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분들,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유공자분들의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어렵게 얻어진 사실을 생각하면, 호국보훈의 달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외세의 침략, 동족 간의 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의 아픈 역사를 상기하고, 국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점에서 호국보훈의 달의 그 의의가 있다.

 

호국보훈의 달에 우리 스스로가 실천할 수 있는 보훈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보훈이란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역 보훈관서 주관으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고, 우리 주위에 계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봉사활동 하는 것, 6월 6일 전국 시·군 단위로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거나 현충일 당일 조기 게양하는 것, 오전 10시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1분간 묵념에 동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두 보훈이다.

 

 

올해도 호국보훈의 달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달’이라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마음에 담고 우리 국민 모두 한가지의 보훈이라도 몸소 실천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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