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북미 최대 언론사인 시애틀타임스가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포지션에 출마한 한인 2세 샘 조(한국명 조세현, 29)후보에 대해 호평을 했다.
시애틀타임스는 22일자(현지시간) 로컬면 톱 기사로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5개 자리 가운데 올해 선거에서는 2개에서 선거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제2포지션에선 샘 조를 포함해 7명, 제5포지션에는 현역인 프레디 펠맨을 포함해 3명이 출마했다”고 전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전체 10명의 후보를 소개하면서 제일 먼저 조 후보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조 후보가 지난 19일 현재 5만1,000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후원금 모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조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시절 백악관 근무와 보좌관을 통한 정치경험, 한국 등 아시아국가와 무역 회사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 후보가 각종 노동조합 등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 사실도 전했다.
하지만 시애틀타임스는 이 같은 보도에 앞서 시애틀항만청 제2포지션 후보 가운데 벨뷰시장 출신인 그랜트 데징거(63)후보를 지지(endorse)한다고 발표했었다. 이 신문은 당시 조 후보에 대해 지지를 하지 않았지만 “조 후보는 촉망받는 선출직이 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호평을 했었다.
시애틀타임스에 앞서 시애틀 인기언론매체인 ‘스트레인저’(The Stranger)는 조 후보를 단독으로 지지했었다. 당시 스트레인저는 “조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보좌관, 워싱턴주 상원의원 보좌관 등의 경험에다 비즈니스 경험도 가지고 있다”고 상기한 뒤 “조 후보는 얼마나 실현될지 두고 봐야 하지만 큰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오는 8월6일 예비선거가 실시되고 이 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거에 진출한다. 예선을 거친 두 명을 놓고 11월 본선거가 실시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에 따라 8월 예비선거에서 반드시 상위 득표자 2명 안에 포함돼야 한다. / 제공=시애틀N(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