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은 코레일유통(주)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4일 전달식을 시작으로 장애아동청소년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정 내 돌봄 스트레스가 누적된 장애아동청소년가정(60가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코레일유통과 함께 추진했으며,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슬기로운 위생관리’와 ‘슬기로운 한끼’ 활동으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위생관리’는 장애아동청소년들에게 손 닦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만드는 체험의 즐거움과 소근육 활동을 통해 작업 기능을 향상하고자 가정 내에서 만들 수 있는 DIY 비누 키트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슬기로운 한 끼’ 활동은 가정 내 돌봄으로 보육 및 가사 부담이 많아진 가정에 돈까스, 만두, 곰국 형태의 간편식 한 끼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힘들어 하는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해 슬기롭게 코로나를 이겨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한 걸음 더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과 함께하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한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피로감과 어려움이 깔려있는 것 같다"며 "이번 활동이 장애아동청소년가정에 작지만 의미 있는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유통(주)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소외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명절행사, 김장지원, 여름나기 특식, 나들이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매년 1,500여명의 장애인에게 행복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환경을 구축해 복지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