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영등포구,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최

  • 등록 2020.10.08 09:29:2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이웃이 미래다’ 슬로건 아래 문래창작촌을 중심으로 기타 지역을 연결하며 영등포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연대의 예술제,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개최한다.

 

대표적 공업지대였던 문래동 공장 사이에 예술가들이 터전을 잡으며 생긴 문래창작촌은 현재 영등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2019년 처음 시작한 ‘문래창작촌예술제’에 이어 문래창작촌을 주요 무대로 하는 두 번째 예술축제다.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온라인을 매개로 적극적인 예술을 열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함과 더불어, 예술가들 스스로 이웃과 보듬고 생동하며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취지다.

 

영등포문화재단 주최‧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유니온아트페어 △오픈스튜디오 △공연 △아티스트 토크 △팝업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30개의 소규모 창작공간에 분산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장소는 크게 문래창작촌 일대, 인디아트홀 공, 영등포시장역의 3곳이다. 문래창작촌에서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2020 유니온아트페어’를 비롯해 평소 공개되지 않던 작가들의 작업실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오픈스튜디오: ARTSPACE’, 이외 문래예술공장 및 골목과 건물 옥상 등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이 선을 보인다.

 

인디아트홀 공에서는 창작극 ‘대수씨, 어디가요’ 무료 공연과 함께 신진 작가 13명이 참여하는 실험적 프로그램인 ‘개방평면 개방경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첫 번째 서울문화예술철도인 영등포시장역에 마련된 공간 ‘라운지 사이’와 ‘크리에이티브 샘’에서는 박미라·홍지 작가의 개인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예술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영등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영상을 게시해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각 공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방역수칙을 적용해 동시 입장객 30명 이하를 유지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과 함께 QR체크인 또는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이 허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ydpcf.or.kr) 및 영등포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계정(@ydp_network_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 강원재 대표이사는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하나하나는 작지만 네트워크로 크게 연결되는 예술제를 시작한다”며 “이번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이 지속된 관객들에게는 시원한 해소로, 창작활동이 주춤했던 예술가들에게는 하나의 희망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이는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가 구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상생하며 문화와 예술이 활짝 꽃피는 문화도시 영등포를 가꿀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대출 안받으면 1억 낮춰줘"... 대출 규제에 전세시장도 냉랭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날벼락을 맞은 격이에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다보니 집주인의 잔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고, 전세도 잘 안 나갑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 임차인이 귀하신 몸이 됐어요."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얘기다. 총가구 수가 3천307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맞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결되는 전세 계약은 임차인이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그 보증금으로 집주인의 분양 또는 매매 잔금 납부가 금지되면서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초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상 신규 분양 아파트는 거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 계약자는 토허구역 내에서 자신이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된 상태여서 3년 이내에 분양 계약자가 실거주를 해야 한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바로 입주하지 않고 내놓은 전세 물건은 보증금을 받아 분양 잔금을 납부하려는 것들이 대부분"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