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4월 15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7대 회장에 취임한 박영준 신임회장을 만나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과 임기 동안 펼쳐나갈 주요사업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38만 영등포 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안녕하세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영준입니다. 2021년 제7대 회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면서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영등포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최대 거점도시이며,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로 도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과 경인지역 사업발전의 근원지입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첨단 문물과 조화를 이루어 삶의 질이 높은 영등포구에서 그동안 쌓아온 훌륭한 업적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시대에 주어진 사명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Q.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영등포 관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전문가와 함께 사회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간 사회복지자원을 연계, 협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사회 양극화와 위기가정 등의 확대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 수요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변화에 따라 지역 특성과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중심으로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 민간복지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지역의 현안문제를 민·관이 협력해 나아가는 지역복지체계 핵심 역할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회장님께서는 그동안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보람을 느꼈던 기억은?

 

-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기차 여행을 배웅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고등학생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차를 타본다고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 회장 임기 동안 펼쳐나갈 중점사업 세 가지만 꼽는다면?

- 소외계층에 대한 무관심으로 어르신들의 고독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20-30 청년 세대의 고독사 문제 또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이웃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고독사 극복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이웃들 간에도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안부전화 등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신경 써 주시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도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많은 사회공헌을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많은 외부활동들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만나며 안부를 묻고 사회적·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안전 확인 및 고독사 방지에 힘썼으나, 자원봉사자, 소외계층 등을 대면하는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봉사활동 시간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여전합니다.

자원봉사자-소외계층 간 대면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문 앞에 후원품을 놓고 오거나, 유선으로 안부 확인 등 봉사활동 형태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등포구의 사회복지를 위해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수고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개발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또, 청소년 문제에도 신경을 써서 환경이 어려운 관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장학복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영등포 푸드뱅크마켓 이용자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계시며, 특히 올해 영원마켓 사업을 통해 신규 대상자로 긴급지원대상자와 저소득 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푸드뱅크마켓에 기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 주셔도 되고, 기탁물품이 대량이거나 방문이 어려우신 경우 저희가 직접 방문하여 기탁품을 수령합니다. 기부해 주실 때는 후원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거나 후원물품의 경우 물품에 대한 영수증 등을 주시면 금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영수증을 작성해서 발송해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사업, 특히 영원마켓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기부물품 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전달해 주시기 때문에 이용자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인기 품목 등을 항시 구매해 매장에 진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Q. 현재 한독화장품(주) 전무이사로 재직중이신데, 회사에 대한 소개?

- 한독화장품㈜는 1995년 출범 이래 고객의 피부를 보다 아름답게 하기 위해 R&D에 부단히 투자했고 그 결과 성공적이고도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어오고 있습니다. 화장품이 단순히 피부에 ‘painting’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살아있는 세포’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제품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온 한독화장품㈜의 피부과학은 바로 이러한 피부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건강한 아름다움은 신체내면의 건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의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독화장품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섬김과 나눔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은 한국..내일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아는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독화장품(주)는 설립 이후 지난 25년 동안 ‘섬김과 나눔’을 기업이념으로 삼아 섬기는 마음으로 △NGO ‘선한사람들’ 필리핀 화산폭발 재해난민 구호성금 1천만원 후원(2006.03.09.) △‘다일공동체’ 2005년 거리성탄행사 생필품 2천만원 상당 후원(2005. 12. 24.)

△‘밥퍼나눔운동’ 무료급식 300만그릇 돌파 행사 생필품 3천만원 상당 후원(2006. 05. 02.) △NGO ‘굿피플’ 소외이웃 쌀, 생필품 1천만원 상당 후원(2015. 02. 12.)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영세가정 연탄구입자금 총 550만원 후원(2015·2016·2017.12.) △‘기아대책’ 베트남 오지 학교 수자원개발 350만원 후원(2017. 12.) △‘다일공동체’ 사랑나눔 1천만원 후원(2018. 03. 23.) △‘국제보건의료재단’ 등 긴급구호 의약외품 500만원 상당 후원(2020. 07. 22.) △‘다일공동체’ 2020년 거리성탄행사 의약외품 540만원 상당 후원(2020.12.18.) 등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지속해 왔습니다.

 

 

Q. 끝으로 지면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

-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폭 넓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민간사회복지의 중추기관으로 지역 복지체계의 핵심 역할을 영등포사회복지협의회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요 프로필]

· 조선대 약학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약학박사)

· 2013. 6 미스코리아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및 심사위원

· 2015. 3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 2015. 5 국제기아대책기구 영등포구 이사

· 2016. 7 서울경찰청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부회장

· 2017.10 법무부 법사랑 서울남부연합회 부회장

· 2019. 3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 2020.01.14 영등포구 명예구청장 위촉

· 2021. 4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7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