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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 초순 수출은 감소,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증가

  • 등록 2023.10.11 11:14:08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10월 초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월초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5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보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5억8,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로 작년(5.0일)보다 0.5일 적었다.

 

1∼10일 기준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은 작년 9월(16%)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다만 감소율은 9월 1∼10일(-28.2%)보다 대폭 낮아졌다.

 

선박(-50.7%), 무선통신기기(-4.1%) 등도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45.2%), 승용차(14.7%)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2%), 유럽연합(EU·-27.3%) 등이 줄었다. 미국(14.7%), 일본(12.3%)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9억2,900만 달러로 8.4% 증가했다.

 

원유(7.0%), 반도체(21.3%) 등이 늘었다. 반면 가스(-21.2%), 석탄(-24.6%), 승용차(-20.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8%), 미국(20.6%), 일본(1.1%) 등이 늘고 EU(-3.2%)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3억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6억2,5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10월 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은 지속되면서 무역적자 폭은 지난달보다 커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4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50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이달 초 수출은 개선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이달 또는 늦어도 11월에 월간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0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10월 초 장기간의 연휴, 0.5일 부족한 조업일수 등으로 약간의 부족함이 있더라도 늦어도 11월에는 수출 플러스 전환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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