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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년새 세계 기대수명 6.2년 증가

  • 등록 2024.04.04 11:57:12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1990년 이후 30년 동안 설사와 호흡기 감염,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에 의한 사망이 감소하면서 전 세계 기대수명이 평균 6.2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발생으로 많은 지역에서 기대수명 증가 추세가 둔화했으며, 코로나19는 2021년 인구 10만 명당 94명의 사망률로 허혈성 심장질환(10만 명당 사망률 108.7명)에 이어 주요 사망원인 2위에 올랐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모흐센 나그하비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4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기대수명과 사망 원인 등을 분석한 보고서 '글로벌 질병, 부상 및 위험 요인 부담 연구(GBD) 2021'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한 첫 연구로 시간 흐름에 따라 질병 패턴이 지역별로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며 사망률 감소 전량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전 세계 기대수명은 1990년부터 2021년 사이에 평균 6.2년 증가했으며 그 요인으로는 설사, 호흡기 감염,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한 점이 꼽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은 2021년 세계 기대수명을 1.2년 단축시키는 등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기대수명 증가 추세를 크게 둔화시킨 국제 보건 위기로 지적됐다.

 

연구 대상 기간 기대수명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동남아시아·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평균 8.3년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 기간에 만성 호흡기 질환과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아시아가 설사 등 장 질환 사망자 감소로 기대수명이 7.8년 늘어났고,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도 장 질환 및 하부 호흡기 감염 사망자 감소로 기대수명이 7.8년 증가했다.

 

사망 원인 중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3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990년 158.9명에서 2021년 108.7명으로 꾸준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상위 5대 사망원인 순위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보건 위기 사태로 꼽혔다.

 

코로나19는 2021년 인구 10만 명당 94명의 사망률로 만년 2·3위인 뇌졸중(87.4명)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45.2명)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당뇨병과 신장질환 같은 비전염성 질병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 비전염성 질병 사망 불균형 개선도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자인 IHME 이브 울 박사는 "국제사회는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중 등 비전염성 질환 사망을 줄이는 자원이 고소득 국가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개선해 이런 자원이 모든 국가 사람에게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설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실내 공영주차장 20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누적 1만3천703대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이에 구는 자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역 공영주차장 56곳 가운데 전기차 화재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이어질 수 있는 실내 주차장 20곳에 질식 소화포 22개를 설치했다. 논현·언주초등학교 공영주차장 3곳에는 열화상 카메라 9대를 비치했다. 질식 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 유독가스 확산을 막고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장비다. 열화상 카메라는 통합주차관제센터와 연동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23일 오후 2시 역삼문화공원 제1호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구청과 강남소방서, 관련 업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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