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0.6℃
  • 흐림강릉 18.8℃
  • 구름많음서울 12.8℃
  • 흐림대전 15.4℃
  • 흐림대구 16.4℃
  • 맑음울산 18.6℃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6.7℃
  • 흐림고창 12.5℃
  • 제주 15.2℃
  • 맑음강화 10.8℃
  • 흐림보은 10.7℃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5.3℃
  • 구름많음경주시 15.7℃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사회

느린 학습자들의 꿈과 자립 지원하는 ‘나눔공동체학교’

  • 등록 2024.05.24 13:00:59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 ‘나눔공동체학교’(제73호)가 느린 학습자(경계선 청소년, 이하 느린 학습자)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18세 느린 학습자는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학생은 학교 안에서 자신의 적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진로와 직업에 대한 개념을 배우며 다양한 직무 분야를 경험하는 교육을 받았다.

 

선생님들과의 개별 프로젝트 시간을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했으며, 그 결과 20일 서울시교육청의 합격증서 수여식에 참여해 합격증과 장학증서를 받았다. 또한, 베이커리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제빵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느린 학습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며,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나눔공동체학교는 2002년 방과후 나눔교실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본격적인 학교 밖 배움터를 운영하며, 20년간 느린 아동·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사업을 진행해왔다. 2023년에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제73호 학교 밖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되어,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의 전문성과 필요성, 기관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 기관은 학교 밖 교육, 문화, 직업 경험을 통해 경계선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눔공동체학교는 지역사회의 상점들과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숍, 사진관, 현수막 제작회사, 공방, 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느린 학습자들이 실무 능력을 적용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과 직업 경험을 쌓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청소년은 마을 빵집 인턴십 후 제빵사로 취업해 일하고 있으며, 또 다른 청소년은 웹소설 연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우수한 학점으로 국가 장학금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주체적인 삶을 위한 자립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눔공동체학교의 성공 요인은 느린 학습자들의 한계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인간적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실생활 중심의 교육 제공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있다.

 

앞으로도 이들은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며, 아이-부모-교사-학교-지역이 연결되어 서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눔공동체학교는 느린 학습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 진입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학교 밖, 졸업 후, 자립 후의 지지 체계가 없다면 재교육, 취업 포기, 사기/범죄 연루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나눔공동체학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