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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딥시크 돌풍' 밑거름은…"美제재와 中정부 전폭 지원"

  • 등록 2025.01.30 11:54:18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비용과 성능 혁신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 성공 배경을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자세하게 분석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라는 도전이 중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됐고,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 역시 큰 역할을 했다고 BBC는 짚었다.

미국은 약 2년 전부터 엔비디아 등 세계 유수 반도체 제조업체가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梁文鋒·40)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정보기술매체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딥시크는 수출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 엔비디아 AI칩 A100을 상당량 비축했다. 비축량은 1만∼5만개로 추산된다.

서방의 선진 AI 모델들은 특수칩을 약 1만6천개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비해 딥시크는 특수칩 2천개와 수천 개의 하위 칩만으로 AI 모델을 훈련했다고 밝혔다.

마리나 장 시드니공과대학 부교수는 "미국 수출 통제는 딥시크 같은 중국 AI 기업들이 혁신하도록 만들었고, 중국 기업들은 더 적은 수의 반도체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또한 '딥시크 쇼크'의 밑바탕이 됐다.

중국을 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망 아래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부터 AI까지 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중국 정부는 또한 최근 몇 년간 장학금과 연구 보조금을 제공하고 산학 협력을 장려하는 등 AI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장 부교수는 "딥러닝(Deep learning·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을 위한 국가공정실험실과 다른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 AI 전문가 수천 명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딥시크의 경우도 연구개발(R&D) 인력은 139명에 불과한데, 대부분 중국 명문 대학 출신인 중국 국내파들이다.

특히 창립자 량원펑도 명문 저장대 출신이다.

그는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또다른 AI 스타트업 문샷을 세운 칭화대 출신 양즈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 있는 허카이밍과 함께 '중국 3대 AI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딥시크가 최신 모델인 R1을 공개한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과 맞아떨어지는 것이 다분히 의도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AI 전문가 그레고리 C 앨런은 "타이밍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중국 정부가 수출 통제는 효과가 없고 미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영등포구의원, “주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정 멈춰야”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도림·문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구의회 3층 소통·공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의 행정 집행과 관련해 “영등포구 지역 현안과 관련해 주민 의견이 반복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며 “주민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멈춰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자신의 삶이 걸린 문제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냈음에도, 구청은 이를 외면하거나 회피로 일관했다”며 “문래동 데이터센터 추진, 문래공원 리노베이션, 도림 보도육교 복구 지연 등 세 가지 사안은 현재 영등포 행정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문래동 데이터센터 문제에 대해 “2022년 11월 11일 최호권 구청장 민선 8기 초기에 건축허가가 이뤄졌으나 주민들은 사후에야 내용을 알게 됐다. 해당 부지는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데이터센터 시설의 특성상 한 번 건립이 되면, 장기적 영향이 불가피함에도 구청의 주민 사전 설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주민들은 1300여 명의 집단 반대 서명, 구청장 면담 요청, 집회 등을 이어가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후 구청 대응은 ‘충격적 수준의 소극 대응’

영등포 쪽방촌 공중화장실, 특수 클리닝 자원봉사로 새 단장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영등포 쪽방촌 일대 공중화장실이 사회적기업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대표 이창국)의 자원봉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센터는 지난 10월 25일, 일평균 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쪽방촌 공중화장실의 악취 제거와 위생 개선을 위한 특수 클리닝(스켈링 서비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자 및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겪어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 노후도와 오염 상태를 진단한 뒤, 특허받은 신개념 화장실 위생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오염된 요석과 찌든 때, 악취 원인균을 완전히 제거했다. 작업은 배수구, 배관, 타일, 칸막이, 위생도기, 세면대, 청소 수채, 천장, 환기시설, 조명, 창문 낙서제거, 건물외부, 오염원 등 화장실 전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타일 등 시설의 파손부분은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개선할 예정이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클리닝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시설의 수명 연장과 예산 절감, 그리고 청소 담당자의 업무 부담 완화까지 기대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창국 대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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