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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앞서가던 선진국의 지하철

"잘 나가던 잘난 일본을 보다."

  • 등록 2025.01.31 09:44:25

 

잘 나간다는 말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막힘없고 멋있게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고 할 것이다. 필자는 새해 벽두 한 시민단체의 행사에 초대되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의 수도 동경을 체험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일본은 역사문제 제외하고 우리나라보다는 먼저 선진국에 올라섰다가 지금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동경으로 가는 수단으로 지하철을 타기로 하고,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면서부터 놀라움은 시작이 됐다.

 

무엇보다 서울에서는 교통카드 하나면, 지하철에서 시내버스와도 환승이 가능함은 물론, 카드체크기에 한 번 터치하는 것으로 승·하차 절차가 완료되는 편리함에 비해,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선진국이 되었다는 일본의 지하철 시스템은 마치 우리나라의 88올림픽 무렵 사용하던 지하철 티켓으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는 낙후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또, 그다음으로 놀랐던 것은, 지하철 역사와 출입구가 익숙한 서울의 모습과 많이 다르게 보여, 신기하게 느껴진 가운데 의외로 친절한 역무원을 만날 수 있었던 게 무척이나 다행이라고 일행 모두가 입을 모았다.

 

 

 

일행 중 유일하게 일본어에 능통한 이가 있었다. 이분이 자연스럽게 인솔자가 되어 이리저리 바쁘게 뛰면서 안내를 하는 가운데, 지하철 역사에서 역무원에게 질문하는 도중에 역무원이 빠른 걸음으로 우리 쪽으로 다가와서 벽에 부착된 지하철 노선도를 가리키면서, 열심히 설명하다가 그래도 못 미더웠던지, 일행과 같이 밖으로 나와서 인솔자에게 설명을 해준 뒤 다시 돌아가는 멋진 모습이 무척 인상 깊게 남았다.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리가 무척 청결하다는 것이었다. 거짓말을 조금만 살짝 보태서 “길에다가 이불을 펴고 잠을 자도 되겠다”고 하면서 우리 일행들끼리 웃으며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길거리가 깨끗했다.

 

또, 식당에 갔을 때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으면서, 물 한잔도 주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주문한 음식 외에는 어떠한 반찬도 없다는 것에 연속으로 놀라게 됐다.

 

이튿날에는 전통거리를 방문했다. 이곳은 서울로 치면 인사동 비슷한 곳으로, 인력거에 관광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이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동경국립박물관 관람을 위해 찾은 우에노공원도 역시 말끔하고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 다른 곳과 다름없어 보이면서, 이런 현상은 서울 도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는 듯 보였다. 이렇듯 청결이 잘 유지되는 저변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관람객이 협조가 필요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의 바탕이 없이는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공원 입장권 매표소 앞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스템에 공감이 가기도 했다. 입장권 구매 시 신분증을 제시하는데,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70세부터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제도로, 경로효친의 사상이 이토록 넓게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시아를 넘어 동양의 미덕이 아닐까 하는 자부심이 들기도 했다.

 

또,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데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으며,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안내문에 일본어와 영어 설명에 이어 한국어 설명이 함께 기재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몰라보게 높아졌음을, 새삼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승훈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메낙골공원, 2년 내 완성’ 발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는 27일 “지역 숙원사업인 메낙골공원 조성을 취임 2년 내에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원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관사가 철거된 국방부 소유 부지 12,845㎡를 영등포구가 직접 매입하겠다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약 450억 원 규모의 매입비는 10년 또는 20년 장기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해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즉각적인 착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공원 조성과 동시에 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결도 추진한다. 지상은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신림선 병무청역 개통 이후에도 병무청과 국방부 부지 담장에 가로막힌 ‘동서보행로’를 최우선으로 열어 주민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훈 예비후보는 “메낙골공원은 선거 때마다 등장했지만 늘 ‘협의’와 ‘검토’라는 이름 아래 멈춰 서 있었다”며, “정부 행정만 바라보며 남 탓 하는 행정이 아니라, 구청의 행정으로 책임지고 완성하는 책임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K-POP 댄스 아카데미’ 운영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SK브로드밴드 및 LOVE FNC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K-POP 댄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 증가에 따른 문화적 다양성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에 대응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학생 간 상호이해 및 또래 관계 형성 지원 △언어·문화 장벽 완화를 통한 학교 적응력 향상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기회 확대를 통한 전인적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남부 관내(구로·금천·영등포구)는 서울시 이주배경학생의 약 29%가 재학 중인 대표적인 다문화 밀집 지역이다.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4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3월부터 연말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주 1회, 학기당 16회로 운영되며, LOVE FNC 소속 전문 안무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 댄스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K-POP이라는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신체 활동과 예술적 표현을 경험하며, 언어를 넘어 ‘춤’이라는 공통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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