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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구, 기미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 영상 제작

  • 등록 2021.02.26 09:12:1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102년 전 전국에 가득했던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이 온라인에서도 울려퍼진다. 영등포구는 102주년 3.1절을 맞아 구민 33명이 함께 기미독립선언서를 릴레이 낭독하는 영상을 제작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치고 힘든 현재의 상황을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함께 이겨내길 염원하는 마음과, 외부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비대면 방식을 통해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코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약 10분 분량으로, 채현일 구청장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및 구민 총 33명이 한 명씩 독립선언서를 나누어 낭독하고, 마지막은 참여자 모두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마무리된다.

 

낭독은 영등포구에 거주‧근무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지회장, 주민, 아동‧청소년, 경찰, 소방, 병원관계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종에 종사하는 구민이 동참해 재능을 나누며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대말로 풀어 쓰여진 ‘쉽고 바르게 읽는 3.1운동 독립선언서’ 한글개정판을 활용해, 현재를 살아가는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이해와 공감을 돕고, 항일‧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 있도록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구 스튜디오인 ‘틔움’에서 1919년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됐다고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와 상하이 임시정부의 입법부인 임시의정원의 태극기를 배경으로 선언서 앞부분을 낭독했다.

 

이후, 영등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나영의씨는 영등포역 앞 광장에 조성된 3.1 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앞에서, 정동웅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은 여의도 C47 수송기 앞에서 릴레이 낭독을 이어갔다.

 

지난 해 5월 8일 현충시설로 지정된 영등포역 앞 독립만세운동 표지석은 1919년 3월 23일 영등포면 영등포리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해 조성됐다. 여의도공원과 C47 수송기는 해방 후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당시 경성비행장이었던 여의도 공원에 착륙한, 지역 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이다.

 

낭독에 함께한 구민들은 각자의 생활공간, 일터에서 촬영하며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낭독 영상은 영등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틔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3월 1일에는 채현일 구청장, 정동웅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나영의씨는 스튜디오 틔움에서, 낭독 퍼포먼스에 참여한 구민 8명과는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촬영에 함께한 소감과 3.1절에 대한 개인의 생각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3.1절 낭독 퍼포먼스에 참여해주시고 협조해주신 출연자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제에 맞서 항거하며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던 선열들의 열정과 애국정신을 본받아, 코로나19의 위기도 38만 구민분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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