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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교육'으로 건강보험의 미래를 준비하다

  • 등록 2017.08.23 15:33:18

의료보장에 있어서 공적보험의 존재 유무는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대한민국의 건강을 책임져온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공적보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접근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우리의 건강보험제도는 이미 일상화된 탓인지 제도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건강보험제도 인지도가 성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해 실시한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청소년 인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모른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70%에 이른다.


현행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건강보험제도를 너무 간략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일수 있다. 지난 2016년 공단이 중·고등학교 10개 출판사 사회군 교과서 28종을 전수조사한 결과 건강보험제도는 용어의 정의 혹은 4대 사회보험의 한 가지 예시로 단어를 언급하는 정도가 전부다. 청소년들이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내용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인지도 문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된다.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생산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 의료비 지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건강보험재정은 지속적으로 위협받을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래 경제활동의 중심축이 될 현재 청소년들의 제도 수용성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교육적 측면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실제 건강보험에 대해 학습한 학생의 인지도 및 공감대가 비학습자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홍보’와 ‘교육’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는 교육 과정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건강보험제도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그 내용이 교육을 통해 전해지는 경우 그 효과는 공단의 홍보 활동보다 더 클 것이다. 왜냐하면,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게 되면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 우수성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공단은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건강보험제도에 관한 내용이 수록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그리하여 청소년들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건강보험제도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킬 미래의 주역이 되어주길 희망해본다.

채현일 의원, “행안부 장관, “TBS 정상화 의지 밝혀”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TBS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정부에서 TBS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TBS는 작년 9월에 행안부가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결정을 한 이후로 1년 넘게 폐국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채 의원은 방통위는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입장이었음에도, 행안부가 방통위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채 의원은 행안부가 방통위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지방출자출연법 제5조 위반이라는 점을 사실을 지적했다. 채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에 방통위는 “TBS 운영 관련 논의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출연기관으로 다시 지정하는데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며 TBS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의견을 행안부에 전달했다. 그에 따라 행안부는 서울시에 “방통위와 정관상 규정 정비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에 출연기관 해제를 신청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채 의원은 이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행안부가 8월에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꿨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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