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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젊은 청춘이 바꾼 세상, 4·19혁명

  • 등록 2019.04.11 10:15:20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기분 좋은 달이다. 대학가는 곧 있을 대학 축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을 시기이기도 하다. 뉴스에서는 취업문제를 다루며 대학생들의 고단함을 이야기하지만 막상 대학가를 거닐다 보면 싱그럽고 활기 넘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불과 18세의 나이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유관순 열사부터,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청년들이 즐비하다. 특히 4월에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청년들이 있다. 딱 한사람을 지정해서 추모하기 보다는 그 시대를 살았던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린 학생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1960년, 12년이나 지속된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부정선거가 있었다. 여당인 자유당은 금품살포, 개표부정 등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잡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17세 소년 김주열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고 이를 계기로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4·19혁명은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역사적 사건이며 성공한 혁명이다. 이 속에는 엉덩이가 무거운 어른들을 거리로 나서게 만든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 대놓고 부정을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어른들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마음에 물음표를 심어준 학생들이 있었다. 어느 시대나 청년은 항상 미래이고 희망인 법이다.

 

 

당시 혁명에 참가한 학생들의 규모와 역할은 실로 대단했는데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구학생의거나 마산항거부터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모두 학생들이 전초에 서서 혁명을 주도했다. 특히 그 중에 선거권조차 없었던 고등학생들도 엄청난 수가 포함되었다는 것은 가히 놀랄만한 일이라고 할 것이다.

 

4·19혁명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그 결과 불과 일주일 만에 이승만 정권은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이는 잠재되어있던 우리 민중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60여년이 흐른 오늘날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려 정착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흔히 하는 말로 ‘요즘 젊은이들은~’이라고 하며 청년과 학생들을 비하하곤 한다.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며 청년과 학생들의 노력을 낮게 치부하는 실수를 쉽게 저지르곤 하는 것 같다.

 

과거와 지금의 청년들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시대상황에 맞춰 자신의 오늘을 사는 것 뿐이다. 4·19 정신은 그들의 몸속에서 뜨겁게 흐르고 있을 것이다. 바쁜 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 법이지만, 4월에는 지금의 평화로움을 위해 싸워준 어린 학생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청년들에게 바로 그대들이 과거 선배들이 모습이며 현재 우리 사회의 주역임을 되새겨 주고 싶다.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재능기부 인문학 강의 통해 지역사회 공헌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형성)은 지난 8월 13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 독서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성인 인문학으로 보는 조명하 의사와 대만여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공단 직원의(주석봉부장)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관내 지역주민 15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프로그램 행사는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이신 조명하 의사(趙明河,1905~1928)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동시에, 대만의 경제와 문화, 지리, 사회, 정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대만 현지 음식문화와 대표적인 여행 코스를 함께 소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대만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문화적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구성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하신 주민들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대만에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조명하 의사의 타이중 의거(1928.5.14.) 이야기와 대만과 한국의 역사, 정치를 비교하며 알기 쉽게 강의를 해줘서 대만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대만여행을 계획중인데

최호정 시의회 의장, 을지연습 첫날 전시종합상황실 격려 방문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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