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병무청 김종호 청장은 5월 31일 금천구의회를 방문, 류명기 의장에게 금천구에서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가 조속히 제정되어 서울시 전역에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병역명문가란 3代(1대부터 3대까지의 직계비속 남성)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금년 5월 말 현재 5천3백 여 가문이 선정됐으며 금천구에는 11가문이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 증과 증서, 패를 드리며, 국가․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등에서 각종 우대 및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25개 자치 구 중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구는 5월 10일 조례를 제정한 강서구를 포함, 12개 구(양천, 송파, 강동, 마포, 서대문, 종로, 강북, 동작, 영등포, 동대문, 구로, 강서구)이며, 강남, 서초, 성동, 광진구 등 4개 구에서도 현재 관련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해당 구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는 구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해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김종호 청장은 “금년 내 서울 시 25개 모든 자치구에 병역명문가 예우 조례가 제정돼 어느 구에서나 병역명문가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구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서울시 전역에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